교수님 얼마 전부터 태국에 관심이 생겨 찾아보다가 교수님 채널을 발견하고 구독 중인데 영상들 다 너무 알기 쉽고 재밌게 설명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궁금한 부분들을 딱 캐치해서 말씀해주시고 더 정확한 이해를 위해 가져야 할 배경지식도 이렇게 설명해주셔서 영상 들을 때마다 감사한 마음입니다 ㅎㅎ 유투브 댓글은 거의 처음 달아보는 데 너무 좋고 유익한 채널이라서 감사한 마음에 구구절절 댓글을 달아요 ㅎㅎ 좋은 영상 항상 감사합니다!!
"고딩때 배운 세계사는 세계사인데 왜 중국과 유럽역사만 배웠는지 그런 생각을 했더랬었습니다." 이야~ 이건 너무 좋은 포인트인데요. 그러고보니 저도 세계사는 그냥 유럽사 였어요. 그나마 동아시아는 중국사... 생각해보면 역사는 승자에 의해 씌어지는 거니까요. 세계사가 유럽 앵글로색슨의 역사가 되어버렸네요.. 북미에 원주민이 이미 있었는데 왜 신대륙, 발견이라는 말을 쓸까? 그들에게는 신대륙이었고 발견이었겠지요. 동남아에서 태국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하죠~~
미얀마 여행 다큐멘터리를 보다 보면, 산골에 사는 사람들이 꼭 우리 민족 같은 느낌이 있더군요. 생김새나 마음씨, 사는 방식이 동이족의 느낌이 진하게 배어나오는.ㅎㅎㅎ 미얀마 몬족이 그 쪽이 아니었을까 생각드는. 먀오족, 묘족을 보면, 동이족이 중국 토착 민족과 섞인 모습을 보게 되는데, 그런 쪽일지도. 말레이족은 폴리네시안이 섞인 종족일 것 같은데, 언어를 보면 역시 그렇다고 하는군요. 크레르족은 오리지날 동남아 민족일 듯. 타이족은 결국 중국에 속해 있던 민족일 텐데, 중국 남부의 민족과 중원의 여러 민족들이 섞였을 듯. 대략 중국 남부 특색을 가진 화교 쪽으로 봐야 할 듯? 동남아인들의 생김새에 중국인 생김새가 많이 나타나는데, 대략 화교권인 듯. 태국의 민족 구성은 결국 동남아 토착 민족, 남부의 폴리네시안 민족, 소수의 동이족, 다수의 중국인, 중동계, 인도계까지 섞여있는 듯하군요.
IMF 스타트를 끊었던 태국에 갔을 때 (우리나라는 IMF를 치욕스럽게 생각해서 금 모으기 등등... 온 국민이 빨리빨리 탈출하자는 의지의 분출로 2000년 말에 졸업했죠), 방콕 시내에 짓다 만 건물이 정말 많았어요. 태국도 나중에 부랴부랴 서둘러 2003년에 졸업했지만... 당시에 태국 지인들에게 몇 년째 짓다 만 흉물스러운 건물을 그러려니 놔두는 것처럼 정부가 너무 IMF 상환 의지가 없는 거 아니냐 물었더니, 식민지 경험을 피했던 태국 역사처럼 센 놈들이 쳐들어와도 어차피 passers-by일 뿐이고, 자기들이 필요해 투자해 짓던 건물이니까 지들이 마려우면 알아서 돈 싸 들고 다시 들어와 건물 올릴 거라고 하더군요. ㅎㅎ 좀 극단적인 사례고 그런 게 정말 태국 관료들이 생각하는 bamboo policy였는지는 몰라도, 균형(balance)과 편승(bandwagon) [t.ly/v3A9] 정책을 통해 굳이 적을 만들지 않아도 보이지 않게 자신들이 필요한 이득을 챙기는 전략이 잘 체득된 사람들이었던 것 같아요.
Siam is a term foreigners/ outsiders call Thai people. Thai people call themselves ‘Tai’. Thai officially changed the country name to Thai to honor their root + land in English = Thailand. Bangkok is foreigners call thai capital. Thai call their capital ‘Grungthe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