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의 라이브를 듣다 보면 늘 인상깊은게 뼈대가 튼튼하다는 느낌이 많이 듦. 발성도 음색도 좋지만 무엇보다 표현법이 너무 매력적임. 저음이든 고음이든 심지어 그냥 적당히 지르기만 해도 될 것 같은 클라이막스까지도 섬세하게 뭔가를 담아내려고 함. 이게 마치 견고한 밑그림처럼 안정감을 줌. 왜 이런 얘기를 하냐면.. 사실 이 무대도 '바보처럼 되뇌는 그 말' 가사 마지막 부분에서 목소리가 살짝 갈라진 느낌이 있었는데 태연이 부르니 그게 전혀 몰입을 방해하는 실수가 되지 않고 오히려 가사와도 묘하게 맞물리면서 하나의 표현처럼 다가옴. 물론 한두 음 잠깐 흔들려도 빠르게 바로잡을 수 있는 내공이 전제되니까 가능한 것이겠지만.. 이미 서사가 담겨있으니 저런 부분도 자연스럽게 설득이 됨. 정직할 정도로 섬세한 표현법이 정말 큰 무기인 가수같음.
진짜.. 요즘 드는 생각인데 3-4세대 아이돌들은 태연 정말 존경스럽고 따라가고 싶겠다.. 소녀시대로서 성공은 물론 솔로도 대박 예능도 꾸준히하고 시간이 지날 수록 지는 게 아닌 더 꾸준히 올라가고 있음 일반인 입장에서도 태연은 정말 대단한데 요즘 아이돌들은 더 그럴 듯
태연은 정말 아이리쉬팝하고 잘 어울림.. 평소 약간 우울함이 보이는 분위기도 그렇구.. 이게 바로 아이리쉬팝이예요.. 이런 스타일 노래 좋아하면 다들 한번 찾아보세요.. 아이 처음 나왔을때 진짜 맘먹고 아이리쉬팝하려고 제목도 아이로 지었나 함.. 하긴 요즘 애들은 아이리쉬팝을 모르겠구나
태연은 정말 신기한게 평소에는 힘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데 무대만 올라가면 사람이 달라보임. 평소에 원기옥을 모아놨다 무대에서 다 쏟아내나 봄. 맨날 젤리같은 걸로 떼우지 말고 평소에 밥 잘 먹고, 따뜻한 사람한테 사랑 받으면서 살았음 좋겠다.. 60, 70 평생 디바로 사는 태연이 보고싶음.
Girl's Generation is not 15 years alive without no reason, people nowdays might don't know them but please listen and looking at them once u will get why they are deserve 15 years in this indust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