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들은 보통 간격이 넓은 경우가 많아서 붙여 잡으라고 하는게 훨씬 좋은 설명같아요. 조코비치도 간격이 잇긴하지만 손가락 하나정도 들어갈정도로 아주 약간만 떨어져서 잡습니다. 조코비치정도의 레깅과 유연성을 가진 동호인이라면 그정도 베리에이션은 괜찮겠죠? 근데 그 정도의 사람이 있을까요😅
백핸드 그립의 공간은 공간을 둔다기 보다는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왼손을 얼마나 높이 잡느냐인데 주로 왼손/왼팔의 힘이 약한 오른손잡이들은 왼손을 좀더 위로 (짧게) 잡는 경향이죠. 조코비치나 야닉시너, 메드베데브 같은 멸치들은 손가락이 그립 위로 벗어나올정도로 높게 잡고, 반대로 '근육질' 나달, 알카라즈 등등은 높이 안잡아도 힘이 되니까 손을 낮게 '붙여서' 잡고 치고요. 힘이 안되는 여성분들한테는 손 떼워서 '높게' 잡으라고 가르칠때도 종종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