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릴 때는 아버지로 사는 게 어떤 건지 못느꼈지만. 통아저씨는 부모와 가족의 울타리 밖에서, 동료와 회사의 울타리 밖에서, 법과 상식의 밖에서 아버지로서 자식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기 위해 남들이 깔보고, 우습게 생각하는 것도 기꺼이 삼키고, 지금 그 자리에 올라가신 분이네요. 존경합니다. 아버지로서 삶이 때로 독하고, 수없이 흔들렸을텐데 이제 후배들 키우며 가족들과 오래 건강하게 사시길 기도합니다.
이박사도 그렇고 유독 우리나라에선 유행에 맞지 않는 분야에서 일하는 엔터테이너에 대해서 촌스럽다거나 심하면 업계 이미지 다 망친다고 멸시하고 조롱하는 풍조가 유독 심한 것 같음 그런 사람들이 정작 다른 나라로 넘어가면 해당 분야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걸 보면 왜 우리나라에서만 외면당하는 건지 모르겠음
초등학생 때 심심해서 학교 농구코트에서 혼자 농구공으로 묘기 연습을 한적이 있었어요 팔을 1자로 펴서 농구공을 한쪽 팔에서 어깨를 넘어 반대쪽 팔로 굴리는 묘기였는데 한참을 연습하다가 딱 한번 성공해서 와! 하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어떤 여자분이 "와~ 멋있어요 축하해요" 하고 말을 거셨어요 학교 운동장에 혼자인줄 알고 한거라 당시에는 누가 봤다는거에 민망해서 감사인사도 못하고 도망치듯이 집으로 돌아갔었는데 알고봤더니 통아저씨 따님이셨더라구요ㅋㅋ 혹시라고 이걸 따님이 보신다면 그때 묘기 성공한거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ㅋㅋ
한국과 다르게 장인정신의 나라라고 불리는 일본은 개그맨들도 한국이랑 다르게 매우 존중받는 편인데 개그 + 예술이 합쳐진 것도 모자라 아무나 할수 없는 수준의 컨토션을 보여주는 장인이면 일본에서 인정받을 수 밖에 없는 클라스지. 한국의 국민의식이 아직 한참 멀었다는 증거기도 함....
그 옛날 연예인들 놀래키는 공포특집같은 프로에 숨어있다 팍! 튀어나오시곤 특유의 저 손받이 자세가 그리 재밌었는데 이런 히어로 라이프를... 존경스럽다ㅠㅜㄴ 근데 아들 군대썰 이해는 된다. 아버지가 통아저씨면 ㄹㅇ 아들도 할수있겠거니하고 선임들이 ㅈㄴ 시켰을듯ㅋㅋㅋ 명문대 졸 판단력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