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스토리에서 비비나 우이가 한 말 둘 다 옳기는 하지만 뭔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쳐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비비는 우이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자신의 계획을 수정하고 우이는 불행한 것을 무조건 피하기만 할게 아니라 그냥 흘러가게 둬야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번 에피에 나온다는 얘기 들었을 때 초반에 분탕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중후반 쯤에 그냥저냥 퇴장하는 역할일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나온 유령들 행동 중 림 다음으로 정상적이고 호감스럽게 행동할 줄이야.. 이런거 보면 유령들 분탕행동이 거의 본능적인 거라서 그렇지 각자 또 이런 따스한 면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비비는 7자매중에서 사랑을 담당하는데 사랑하는 자매들과 강제로 헤어진상태인데 우이를 만나기전엔 자매들중 자신만이 엘리아스에 있는줄 알고 세계수에게 그 책임을 물기위해 벌이는 일로 추정됨 계획을 크게 바꾼다는건 아마 이후로는 세계수는 뒤로하고 나머지 자매들을 찾으려 할 가능성이 높음
셀리네 같은 경우에는 뭐랄까 자기 마음에 들거나 호의를 가지고 있는 상대에게는 나름대로 우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예외는 있지만 엘프나 유령들이 혐성인건 맞지만 본성이 사악한건 아니라는걸 잘 보여준 스토리들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려고 했다가 그 캐릭터가 욕을 잔뜩 먹은 경험이 있으니까(예시:코미) 개발진들 중에서 자기 사심과 취향이 듬뿍 담아서 만든 캐릭터인 셀리네가 그런식으로 더 심하게 비난당하는게 싫어서 그랬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