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릿이나 베이식 던밀스 등등 처럼 랩으로 찢는 능력이 강한 뮤지션들의 개성을 살려주는거도 중요하지만 프로듀서들의 심정은 역시 돈이되는 멜로디로 먹고 사는거부터 걱정해준거같아요 ㅠ 이건 근데 시장과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멋스럽게 음악답게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오는 의견대립이라고 봐요 ㅠ 이센스의 가사도 자이언티의 멜로디도 포기할 수 없는 요소니까요 참 어려운 이야기를 씬에서 가장 오래된 1세대 뮤지션 원썬의 해석을 통해 볼 수 있어 정말 다행이고 감사해요 ㅠ
@@Fullllloflove 원래 취지가 힙합이란 장르를 대중들한테 알리기위해 만들어진거죠 근데 예전보다 지금은 많이들 알려졌고 힙합이라는 본색보다는 차트에 올라갈만한 대중적인 멜로디의 음원을 만드는 걸로 중심이 많이 바뀐 거 같아요 꼭 정통힙합만 힙합이라니라 멜로디컬한 싱잉랩도 힙합이다 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개인적인 차이니..)
에이체스.. 이 곡에서 어찌 보면 가장 진정성 있었고 개인적으로 엄청 응원하고 지지하는 래퍼이긴 하지만 어쨌든 그런.. 좋게 말하면 진정성 있게 심금을 울리는 가사. 나쁘게 말하면 감성팔이 이런 것들은 충실하게 촘촘하게 견고하게 다져진 완성도 있는 기초 위에 얹어져야 명곡의 화룡점정이 되는 것이지 애초에 벌스가 그다지 완성되어있지 않다면 결국 한번 반짝 빛날 뿐인 거예요 어찌 보면 본인도 이런 공중파 무대에 나와서. 전 국민이 보는 앞에. 당당하게 멋있게 꼭 한번은 하고 싶었던 이야기였겠지만 준비가 조금 부족한 것은 아니었을까요? 그래도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할 수 있었고 많은 공감을 얻었으니 나쁜 결말은 아니었을 거예요 그래도 어쨌든 래퍼는 곡 안에서 랩으로 말하는 사람인 거니까 여기서 에이체스는 떨어질 수밖에 없었어요 억지로 여기서 에이체스를 감싸버렸다면 되려 다른 논란에 휩싸여서 지금보다 좋지 않은 상황에 빠졌을 거예요 에이체스로서는 씁쓸한 끝맛이 남았겠지만.. 그래도 깔끔한 마무리였다! 생각하시고 원썬형님이 말하는 대로, 멋진 래퍼 에이체스로서 다시 돌아와주었으면 좋겠네요 그때야말로 본인을 온전히 녹여낸 명곡의 주인공으로!
프로듀서들 입장에선 래퍼들을 위해 음원차트에서 잘되는 음악을 만들어줬다고 생각해요 추가)무조건 힙합힙합 하는 사람들이야 싫을수도 있지만 랩 자체를 쇼미 정도에서만 가볍게 보고 듣는 사람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먼저 대중적인 음악으로 래퍼들을 알리는게 좋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