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1 이거 현희언니 착각임.. 자꾸 제이쓴 사로잡은 방법 머냐면서 짓궂게 질문하니까 이 밀당 얘기 언급함 그거 듣다가 제이쓴이 질색하면서 ''내가 먼저 사귀자고했고 내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다. 그저 내가 맘에 들어서한거다''라고 못박듯이 얘기함.. 현희언니 그 얘기듣고 감동하는데.. 제3자인 나도 괜히 찡했음ㅠㅠ 저거 사실 엄청 실례되는 질문인데 인터뷰 할때마다 들으니 강한어조로 얘기한거같드라..
제이쓴이 사고가 건강하더라구요. 시부모님도 좋고 자라온 가정환경이 그러니까 제이쓴도 그런듯. 복이예요 저런 남자만나는거. 내가 아무리 보는 눈이 있어도 저렇게 가치관 똑바로 잡힌 사람이 흔치 않죠. 처음으로 친정부모님께 효도한 거 같다는거. 저도 그얘기했는데. 울 남편 친척 소개로 만났는데 가치관이 바르고 어른들께 잘하고. 사람을 존중하는 시부모님. 말 함부로 하지않고. 시댁도 너무 좋거든요. 누굴 만나느냐가 진짜 중요.
진짜 자기자신을 낮춰서 남한테 웃음을 주는... 그런 어렵고 대단하고 멋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한테 낮춰주니 진짜 자기보다 낮은 줄 알고 막대하고 저렇게 못됀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사람들이 정말 싫어요 ㅡㅡ 얼마나 감사하고 멋있는 사람들인데... 홍현희님 너무 아름답고 멋져요 정말루
두 분 서로 잘 만나셨어요 서로가 서로를 빛나게 해주잖아요 나는 과연 내 남편을 빛나게 해주고 있나 더 생각해봐야겠어요 저희남편은 제게는 정말 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남자예요 근데 어제도 소리지르고 다퉜어요 ㅋㅋㅋㅋㅋ 저 남편 진짜 소중하고 사랑해요 ㅋㅋㅋㅋ진짜예요^^
이제와서 보니 결혼전 홍현희님이 자존감이 낮을수 밖에 없었겠네요..ㅠㅠ주변에서 다 저렇게만 말하니..이제 좋은남편에 이쁜아이까지ㅎㅎ 다 언니가 좋은사람이기때문이에요~ 항상 본받으려고 노력합니다~제이쓴님 같은 남자를 찾기보다는 제가 좋은사람 되려구요~이젠 늘 행복하세요!!
저 부부는 재미있는 삶이 뭔지 잘 아는 사람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간과한다. 무엇무엇때문에 저 사람을 좋아한다~에서 그 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작다. 보통은..외모나 재정상태, 학벌이나 직업...이런것들을 크게 본다. 물론 이런것들도 중요하겠지. 손가락빨며 재밌는것도 한계가 있으니까. 나도 재밌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여자든 남자든 말이다. 근데 많지않더라. 재밌는 사람, 센스나 재치가 풍부한 사람이 생각보다 거의 없다. (남을 깔아뭉개며 억지웃음 강요하는건 센스나 재치가 아니구!!) 긴 인생에서 둘이 걸을 그 지루한 시간 속에서...늘상 과묵하거나 진지한건 끔찍한 일이다. 가장 가까이 있는 서로는..지구 반대편에 있는것같은 느낌일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