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검은사제들 진짜 스무번도 더 본 것 같은데.. 대사도 외울만큼요. 근데 사바하는 봐도 봐도 어느 부분에 열광포인트가 있는지 공감이 안 돼요 ㅜㅜ 검사제들을 너무 좋아해서 사바하도 좋아하고 싶었고, 사바하를 더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서 몇 번 더 보면 이해? 공감? 이 되려나 싶었는데 안 돼요. 중반부까지는 괜찮은데 후반부는 정말.. 모르겠어요. 사바하 어느 포인트를 제가 놓치고 있는 걸까요. 도와주실 분!!!
@@notyet2025전 사바하를 보면서 굉장히 공포스러웠어요. 뭐랄까... 그동안 내가 믿고 있던 것들을 부정당하는 느낌? 근데 그게 너무 설득력이 있어서 수긍할 수 밖에 없는... 내가 선이라고 믿었던 것 뒤에 얼마나 많은 악함이 있는가 하는 두려움. 그게 가장 컸어요. 예수님이 태어나기 전에 죽어야했던 수 많은 아기들은 단 한 번도 조명되지 않고 그저 예수의 탄생에 기뻐해야하는걸까... 그런 생각이 들었죠.
봉길이 입원했을때 제물인 닭을 죽이지 않은 장면도 좋았어요. 따뜻하고 세심한 마음이 일상의 영웅이란 결말과 결이 비슷한 게 보고 나오면서도 전반적으로 좋은 인상을 받았어요. 이번 인터뷰를 보니 갈등?이견?을 대화로 풀어내는 감독님의 방식과도 많이 닮아있는 것 같네요😊 최민식배우가 나레이션 할때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내 차례가 왔을 뿐이다.“ 이 대목에서 울었는데 감독님 의도대로 마냥 크리쳐물로만 느껴지지 않았어요. 크리쳐물이란 장르가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안 저같은 사람도 흐름에 방해없이 볼 수 있는 수준이랄까? 그러지않았다면 이렇게 흥행하지 못 했겠죠. 앞으로도 쭈욱~쭈욱~흥행해서 천만 대박 터지길 바랍니다❤ 다만 일본귀신이 너무 크고 거창하게 나와서 엥? 싶었는데 초반 컨셉대로 불쾌하고 기괴한게 더 나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감독판 기대해도 될까요?
저 오늘 호주 시드니에서 봤어요 드디어.... 진짜... 감독님의 노력과 배우들의 명연기.. 그리고 우리의 아픈 역사를 녹여낸 시나리오의 힘... 너무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앞으로 계속 한국적인 오컬트호러 공포영화!! 많이 만들어주세요!!!!!!❤ 윤성은 당신은 감독님을 캐스팅한 능력자!
나름 장재현 감독 작품을 좋아하는 팬으로서...전 정말 후반부에서 더 열광했음... 김고은이랑 대면하는 그 괴물의 발이 비춰질 때...뭐야?? 강시야 뭐야??? 하면서... 강시 영화 세대였던 저에겐 너무나 흥미로웠음. 한국 영화에서... 그것도 장재현 감독의 영화에서 영적인 것이 아닌 저런 존재를 보게 될 줄이야.. 정말 상상도 못했기에....실망보다...더 궁금해하면서 몰입했던 것 같음... 어떻게 한국의 영과 일본의 괴의 대결을 만들어낼 생각을 하시다니..그것도 설득력있게 흡입력 있는 연출로 말이죠... 다음 작품도 꼭 극장에 가서 직접 확인해보고 싶음
인도네시아 교민인데... 여기 극장 체인인 cinema21과 cgv에 볼만한 영화가 거의 2년 가까이 안뜨다가 3월들어 파묘하고 듄 뜨면서 최근에 보고 왔습니다. 파묘 보러 예약도 안하고 토요일 점심때 갔다가, 좌석 80% 가까이 차서 듄을 먼저 봤다는... ^^;;;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여기에서 상당히 인기가 있더라는... 몇년 전에 여기 CGV에서 영화 기생충 상영할 때도 이렇게 많지는 않았었는데 (물론 코로나로) 장 감독님 영화 몇년간 계속 보고 있는데.. 한 우물만 파시는 거 같아서 정말 대단하신 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역작을 기대해 봅니다
저는 뒷부분이 더 좋았습니다. 전 감독님 작품 매니아 입니다. 사바하 수십번 보았는데 흥행이 생각보다 안된 것은 종교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가 필요해서 인 듯 해요. 파묘 정말 최고입니다. 앞으로도 기대합니다. 부담은 가지지 마세요. 개인적으론 전 모든 종교에 대한 존경심을 가진 사람으로서 감독님의 세계관이 너무나 공감됩니다.
@@vienna-coffee 제가 우주블랙홀급 쫄보인데 그래서 온갖 스포는 다 찾아보고 봤거든요. 3개~5개의 장면만 흠칫하고 나머지는 재밌게 잘 봤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게 열린 결말이면 찝찝하고 그랬을텐데 꾹 닫힌 결말이라 영화 끝나고도 후련했어서 또 한번 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