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hh9hi9pt8u 굽이 없는 그릇도 사용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굽을 만드는 이유는 바닥에 닿는 면적을 줄이기 위함인데요, 첫째로 바닥에 닿는 면적은 유약이 있으면 가마에서 내열판에 붙어버리기 때문에 유약을 바를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굽이 없는 그릇을 보면 바닥면 전체가 유약이 발라져 있지 않아요. 위생적으로 큰 문제가 있다거나 한 건 아니라던데 저는 아무래도 설거지하거나 할 때 뽀득뽀득하지 않아서 좀 찝찝? 하더라고요. 둘째로 바닥에 닿는 면적이 넓으면 수평이 맞지 않아 그릇이 건들거릴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얇은 띠 형태의 굽은 바닥에 고르게 밀착되지만 그릇 아래가 판 형태라면 완전히 평평하기가 아무래도 더 어려우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항상 굽이 있는 그릇만 봐서 익숙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굽이 없으면 뭔가 좀 투박한 느낌이 들어요. 있는 쪽이 더 아름답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