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훈은 이 무대가 전성기 이 후 부른 남자를 몰라 중 최고였다 그 다음은 전쟁기념관에서 혼자 부른 무대 전성기 때 소리는 이제 못나온다하더라도 음색은 지금도 이 때하고는 같은데 왜 이정도 부르기도 이제 힘든거냐 판듀야 보정이 들어가서 완벽에 가까운 소리로 만든건 알지만 전쟁기념관에서 부른 정도는 해줘야지
왜 부르기 힘들까요? 왜 이제 다시는 절대 안 나올까요? 이미 다 나왔으니까요.. 세상이 민경훈의 목소리를 막 써버린 것 같은 생각은 한번도 안해보셨나요? 한 사람의 능력은 정해진 것인데 말이죠.. 아껴서 들어줘야 할걸 한꺼번에 다 써버렸단 생각은 안 드시나요? 그동안 들으신 걸로 진짜 안되겠습니까? 전 올해야 닿아서 제대로 들어보지도 못했는 걸요.. 제 최애가 15, 16인데 평생 한번도 못 듣고 끝낼 저는요? 진짜 이 판듀 겁나 황홀하네요.. 이거 보니 겁나 욕심나네요, 15, 16이.. 근데.. 인간의 능력은 정해진 것이고, 쌈자도 인간이고, 우리 모두 그렇고요.. 그래서 지금의 쌈자 원망 안 하고요.. 전성기 놓치고 늦게 닿은 제자신을 원망 안 하고요.. 지금의 쌈자 감싸안아주고 싶고요.. 결국 지나쳐 끝날 수도 있었을 것을, 18년이 지나 결국 닿은 제 자신도 안아주고 싶네요.. 이상.. 18년전 겁쟁이,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1, 우리 이별 앞에 지지 말아요 단 세 곡에 꽂히고 그냥 보내고 이제야 닿은 일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