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 보면 너무 단순한 이분법 프레임을 그대로 투영해 보시는 것 같아서 좀 보충설명 해 보자면 빌렘3세를 단순히 무능한 악인으로 모는건 과도한 생략입니다. (당사자부터가 20대부터 육전지휘관으로 전장을 누빈 무장임) 당시의 네덜란드는, 영토야욕을 드러내는 육지의 프랑스가 더 큰 위협이냐? 해상무역의 경쟁자가 될 영국이 더 큰 위협이냐? 양면전쟁을 무모하게 계속할것이 아니라면, 2가지 사이에서 선택을 내릴 수 밖에 없었거든요. (여기서 육상 지주귀족과 농민/ 해안도시의 부유한 상공업자 진영으로 이해가 당연히 갈리고, 그에 따라 왕당파/공화파도 갈라지는 것) (관점을 뒤집어보면, 이미 누리고 있는 해상무역 독점의 이익을 조금이라도 포기하기 싫은 해안도시 대상인들이, 프랑스의 침공위협에 시달리는 육지 농민들을 돕기위해 영국과는 일부 타협하는 길을 거부했다고도 볼 수 있음) (심지어 프랑스 역시, 아메리카 대륙에 해외식민지 개척 계속한 것에서 보듯, 프랑스는 해상에서도 네덜란드의 경쟁자이기도 했음) 실제로 3차 영란전쟁에서 영국과 프랑스 모두를 적으로 돌리는 바람에 국력에 부치는 양면전쟁에 내몰려 로이테르가 해상에서 영-프 연합군 상대로 매우 선전하고도, 육상에서는 루이14세의 프랑스군에게 밀려 피해를 볼 수밖에 없었고. 네덜란드의 쇠퇴도 결국엔 영토를 수몰시켜 막아내야 할 정도로 직접적으로 탈탈 털리기까지 했던 프랑스와의 계속된 전쟁으로 인한 피해가 더 중대한 원인이었으니 빌렘 3세의 육상방어 우선&대 영국 유화책이 딱히 틀렸다고 보기는 힘들죠. 그나마 저 빌렘3세가 명예혁명으로 영국의 윌리엄 3세가 되고 영국과 네덜란드의 동군연합을 통해, 해상에선 영국과 타협하고 더 직접적인 위협인 루이 14세 프랑스의 육군을 영국의 도움을 받아 막아내며 (9년 전쟁기 윌리엄3세 본인이 계속 영국 군대 이끌고 유럽 본토로 출병) 네덜란드도 독립국으로 남을 수 있었죠.
영화가 각색이 많이 되었음 1. 미힐 더라위터르는 죽을때 69살 할배....... 영화는 아무리 봐도 40대~50대 2. 네덜란드 왕이 추모하긴 커녕 실제로 왕 빌럼 3세는 미힐을 시기하여 죽으라고 하여 죽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거리던 놈임 3. 영화에선 즉사했으나 실제로는 다리가 잘리고 부상입고 이틀동안 살아서 유언 남기고 죽음 4. 여담으로 ,,,,,,,,,,,,,,,,,,네덜란드 왕이던 빌럼 3세가 바로 영국왕 윌리엄 3세가 됨 헌데 이놈은 말타고 가다가 떨어져 그걸로 죽게됨
로이테르 제독 말고 영국 함대를 진짜 완전 손바닥 위에 올려두고 가지고 논 사람이 없음. 심지어 템스강 하구를 봉쇄해 버려서 당시 영국이 그냥 멘붕옴. 로이테르 이후로 영국의 템스강 하구를 봉쇄한 사람이 아마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심지어 영국함대 기함인 로얄 찰스는 노획해서 네덜란드로 가지고 왔죠. 당시 영국 국왕이 찰스니깐... 영국 입장에서는 함대 박살나, 템스강 봉쇄되어버려, 왕 이름 붙인 배는 빼앗겨... 아주 그냥 치욕에 치욕에 치욕... 그냥 로이테르 살아생전에는 영국이 바다위에서는 뭘 못했습니다.
리더가 수동적이고 정권 지키기에 몰두하여 로이테르와 이순신을 지켜주지못한(승리의 전통과 DNA) 네데란드와 조선은 쇠락했다. 우린 현명하게 투표 잘해야한다. 왕당파가 우리나라엔 저 남동쪽에 많이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너무 지나친건가? 지금은 단군이래 최고 호황일지 모르지만... 나라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영화의 네데란드처럼 무식하게 생각하면 후회만 남을것이다.
루루님 안녕하세요^^ 다이애나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을 말씀하시는지요? 몇 년 전 작품을 보긴 했으나 그 혼란한 심리를 제가 잘 표현하고 다룰 자신이 없어 못 건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일단 저작권부터 한번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청과 추천에 감사드리며,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