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자부심이 왜 서열화로 가는지 모르겠음. 대학이 엄청나게 많다보니 인원이 많고, 취업이나 고시 같은 기준을 높이는 방법중에 학력(수능점수 높은곳)으로 커트하던 방식이 sky라는 명언을 만들어냈습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모두 초창기때 나라에 한가닥하던 인물들이 나온 곳이고 그 선배들중 전부가 떠받을어야되거나 본받아야하는 위인들은 아니었죠. 우리대학의 자부심이 타대학을 폄하하는 것이라면 이미 “대학”아 아니라 “대기업학원”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입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 라는 말의 위화감을 왜곡해석하기시작하면 우리는 배우러 다닌 이유가 나를 위해 누군가를 짓밟기위해 다닌 것이 되지요. 자신의 스펙을 위한 것과는 다른 해석입니다. 좁은 땅덩어리에서 자원없이 타국에 지지않으려 배워야된다는 모토로 새워진 초창기 명문학교들의 의지가 왜 자국안의 국민들끼리 서열싸움으로 귀결되고 있을까요. 현실은 인정해야됩니다. 수능에서 남들보다 노력한 학생들에게는 명문대의 위상을 느낄 수 있어야하지요. 허나 그것이 기업에서의 취업특혜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봐야지요. 애초에 명문대로 진학성공했다면 공부지능이 남들보다 높다는 것인데, 거기에 특혜까지 줄 필요가 있나요. 오히려 자존심 상할 일입니다. 위상을 느낀다는 것은 남을 깔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이 할수없는 역할을 해내고나서의 성취감입니다. 우리나라 모든 직업이 단순히 학력으로 구별된다는 말은 민주주의국가가아니라 신분제에 살고있다는 말이 됩니다. 경제력에따라 사는 수준이 다를 순 있어도, 그것이 신분취급당한다는 논리는 노예제가 있던 중세봉건사회가 지금 구현되었다는건데 그건 미친소리 아닐까요. 자본을 중심으로하는 민주주의는 솔직히 자본, 즉 국력에 따라 서열이 갈리게 되는 현상이 생기긴합니다. 앞서 미친소리라했지만 세계대국이라 불리는 곳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자본민주주의 논리가 되지요. 브라질과 미국과의 관계 한국과 중국의 관계 등 각 나라는 솔직히 서열화가 되어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현실이 학력이 사람등급을 나누는 것과 일치한다고 보긴 힘들죠. 큰 기업이 우리나라에 있으니 국력에 힘이 실리고 그 큰기업을 유지할려면 뛰어난 인재가 필요하니 명문대의 위상이 높아질수밖에 없는 것이지, 공부를 잘하니깐 신분이 상승되고 그렇지 못한 이들을 무시해도 된다는 논리는 아닙니다. 그럼 뭐 삼성사장이 물건 사라고 하면 다 살겁니까? 대통령이 이 코로나시즌에 방콕해라하면 명령절대복종 할껍니까? 아니자나요. 소국이라 괄시당하던 과거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입니다. 앞으로 공부할 젊은 친구들은 자신이 왜 공부하고 뭘 위해 참고 노력하는지 목표부터 공부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을 살필줄알고 나 자신을 사랑할줄아는 인성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하고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