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들은 점점 크로스오버 분야의 장인이 되어가는구나. 처음 팬싱2 나왔을 때도 각자 다들 기막히게 잘한다고 생각했고 4중창 기획하고 화음맞추는거 보면서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머리좋고 열정까지 있으면 이런 무대가 나올 수 있구나 하고 감탄했었는데, 그 뒤 앨범 1집, 2집 내는 것 보면서 스펙트럼이 어디까지지? 못하는 노래가 있기는 하는 건가? 싶었었다. 특히 불명 무대 나오면서 편곡해 오는 노래 하나하나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싶었는데, 그 다음엔 더 좋은 노래를 가지고 나왔다. 그게 무려 열몇 번째. 지금에 이르러서는, 이젠 장인의 경지에 이르렀구나 싶을 정도다. 챔스리그주제가를 인트로로, 본곡을 조수미의 챔피언스, 이 대곡들을 가져오면서 원곡의 본질은 완벽하게 살리면서도 포레스텔라의 색으로 기막히게 살려냈다. 거기에 적절한 부분에 솔로를 배치하고 화음이 둘, 셋, 넷 들어오고 나가고, 한 번 호흡을 확 잡아주면서 절정으로 이르는 게 숨쉬듯 자연스럽다. ... 수많은 크로스오버 곡을 들어봤는데 이젠 비교의 대상에 올릴 수도 없다. 장르가 '포레스텔라'인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