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포항식 물회는 육수가 아니라 고추장을 넣은 후에 얼음이나 생수를 조금 넣어서 비벼 먹습니다. 포항 사람들은 고추장 물회 먹고 육수 물회는 관광객들이 먹지요. 육수 물회가 탄생한 게 제가 알기론 영일대가 과거 북부해수욕장일 때 경주횟집(지금은 없어짐)에서 슬러시 된 육수 물회를 만들었는데 그게 대박나서 퍼져나간 것으로 압니다. 아! 밥을 나중에 넣는 이유는 밥의 열기 때문에 회가 익기 때문이니까 참고로 하시면 되고요 죽도시장과 영일대는 관광객 상대로 하기에 육수 물회가 많고요 북부시장이나 영일대에서 바닷가 따라 환호공원 끼고 깊게 들어가면 여남이란 곳이 나옵니다 거기에 고추장 물회집이 많아요
맞습니다. 사이다 안넣는게... 북부시장 근처인것 같네요. 여름에는 시원한 얼음 넣어서 회비빔처럼 해서 1차로 조금 먹고, 남은 회에 밥을 넣어 먹습니다. 여름지나면, 회비빔처럼 물없이 비벼서 1차로 먹고, 남은 회에 물조금 넣고 밥을 넣어 비벼 먹습니다. 물회도 좋지만, 비빔회 맛도 좋기 때문이죠. 매운탕은 포항 어디가도 맛있으니, 물회하고 같이 먹거나, 공기밥에 따로 먹어도 좋습니다. 소주 1잔하면, 더 좋구요... 포항사람은 환여는 잘 안가고, 북부시장(맛집 검색), 또는 해양마이스터 고등학교 뒷편 아니면, 죽도시장가서 좋아하는 회를 사서, 식당에 들어가서 영양달라고 하면 줍니다. 그렇게 먹는 본인 취향의 물회도 만들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물회나 회덮밥 시킬 때 매운탕 같이 나오는건 경상도만 그렇습니다. 수도권 가서 회덮밥 시키면 우동국물이나 장국 나옵니다 ㅋㅋㅋ 회도 횟집임에도 활어대신 냉동큐브회 나오는곳이 훨씬 많고 심지어 가격도 훨씬 비쌈. 그래서 전 수도권에선 절대 회덮밥 같은거 안먹고 경상도 가면 무조건 먹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