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인성이 좋았대요. 누구랑은 결이 다르게. ㅋ 영국 갈 때도 대전시민들이 나중에 꼭 다시 오라고 했고, 준호선수도 그럴 거라고 답하고. 물병 삼총사들 사태를 지켜보았으니 저래선 안된다는 것도 깨달았겠죠 요즘 친구들은 영리하잖아요, 어떤 멍청한 애가 특별 케이스죠. ㅋ
정말 기대가 큰 배준호 선수죠. 수비수 셋을 자신에게 묶어두는 영리함은 쏘니와 데자뷰인데. 이번에 준호선수의 가능성이 크다고 느낀 부분이, 수비수를 묶어두고 제끼는 것에서 나아가 볼을 재미지게 컨트롤하더라구요. 스무살이란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만큼 노련합니다. ㅎ 대표팀 동료들과의 호흡도 잘 맞고. 누구처럼 지 잘난 맛에 동료들 무시하는 선수가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는 건, 우리 대표팀 선수들 모두 바른 인성을 가지고 있다는 거죠. 무럭무럭 잘 커서 이대로 국대팀에 가자구요. 그때까지 모두모두 부상당하지 말고 행복축구하세요. 이번 결승도 화이팅입니다, 우리 선수들~~!!!
리그에서 워낙 거구들을 상대하다보니, 몸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더라구요. 무식하게 몰아쳐와도 영리하게 상대의 힘을 역이용해서 쓰러뜨릴 줄도 알고. 쏘니의 진성팬이지만, 그런 영리함은 쏘니 뿐 아니라 그 어떤 프로선수한테서도 본 적 없는 부분이라 놀랐었네요. 준호선수는 축구에 접목시킬 많은 기술을 연구하는 것같아요. 앞으로 대성할 선수라 쏘니와 함께 응원 중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