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랑 커피랑 어울린다는말에 엥??그게왜?가 아니라 아진짜?그렇겠다! 라고 반응해주는거 보고 진짜 놀람 대화도 몇년차 부부가 아니라 이제 막 사귀기 시작한 풋풋한 씨씨같음ㅠ결혼한지 몇년이 돼도 서로를 알아가는 대화를 하고 서로에 대해 궁금해하는 부부가 몇이나 될까 진짜 너무 이쁘고 부럽다
살아보니 결혼이라는게 별거 없어요. 외모 돈 능력보다~ 소소한 대화들과 약간의 유머. 서로 이야기 눈 맞추며 들어줄 수 있는 다정함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본체가 심한 개인주의고 정서가 무뚜뚝한 사람이면 자기랑 비슷한 사람 만나는게 더 나아요. 안그러면 한 쪽이 크게 상처받고 본인은 지쳐요.
20년 전에도 아메리카노가 있었는데 그때는 개인카페 열풍이 좀 있었어서 직접 원두 공수해와서 직접 로스팅하고 직접 갈고 내려서 파는 개인커피집이 많이 있었죠. 그땐 그냥 퉁쳐서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아메리카노 라는 메뉴 아래에 원두 이름이 줄줄이 있었어서 원두 이름을 고르면 그 원두를 직접 갈아 내려줬었어요. 새로운 원두 들어오거나 로스팅 방법 바꾸거나 하면 새로 만들어보는 거라면서 함 드셔보라며 주시기도 하셨었구요. + 이유는 모르겠는데 이때 홍차도 그냥 홍차라 안 하고 다즐링, 얼그레이, 아삼티 이러면서 마셨던 거 같아요.
@@구름새미 이름의 유래까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찻잎을 덖거나 발효시키는 과정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고 재배지에 따라 달라지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냥 홍차로 명명하지 않고 굳이 홍차 이름을 세분화시켜서 불러댔던 게 이해가 안 갔다는 말이었어요 ㅎㅎㅎㅎㅎ 말씀따라 우리나라는 홍차 전문인 곳이 적으니까요.... 이름도 기억 안 나는 영국산 머시기 찻잎을 구하고, 어디어디산 거시기 찻잎을 구하고 그랬었거든요.
당연한 게 왜 당연할까… 맞아요, 저는 이런 대화 주제에 항상 흥미가 돋는데 주변인들 대부분은 이런 이야기 거리에 관심이 없더라구요…😢 혼자 고민하고 사색하거나 유튜브로 보고 듣는 게 전부였는데… 이런 대화 주제로 아내분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남편 분이 너무 부럽네요!
저희 같은 10초 안에 끝날 대화를 서로 충실하게 주고 받고 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중간 중간 스며드는 재치있는 유머까지 남녀간 대화의 교과서를 보는거 같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처음 구독했을때 30만 정도엿던걸로 기억하는데 더더 번창하여 모든 커플들이 봣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저는 결혼 이라는걸 잘 이해를 못해요. 사실 일반적인 연애라는 방식에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것도 있고 상처도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제가 이 영상이나 다른 영상 봤을때 놀라웠던건 사소한거라도 서로 대화를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자기 경험을 얘기하고 다른 견해를 나누고 하면서 서로의 대한 깊이를 더 넓히는 듯 하네요. 그게 되게 어려운거거든요. 저는 아마 있었다면 저렇게 가깝게 한명? 그래서 인연이 깊나봐요. 저 대화를 오래 몇년동안 지속한다 이게 진짜 어려운거에요. 너무 귀여워요 캐릭터들이 ㅎㅎ 잘볼게요 앞으로도💗 저도 배우네요❤️🥰
진짜 라디오처럼 구독자들 사연도 모아서 한 번 읽어주세요요요요 두 분 목소리도 너무 좋구 ㅠ_ㅠ... 30대 중후반인 저는 같이 경험을 나누고 있는중 ㅋㅋㅋ 왜 한 번도 이런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과 해본적이 없을까요 일상 속 이야기를 이렇게 같이 나눌 수 있다니 부러워요 ㅠㅠ
참고로 아메리카노는 2차세계대전때 미국 군인들이 에스프레소 커피가 쓰다며 거기에 물 타먹는걸 보고 이탈리아 군인들이 아메리카노라고 부른게 시초이며, 1987년 스타벅스에서 'American coffee' 를 팔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아아 같은 아메리카노 마시기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요ㅋ
"나는 200원에 뭐있네~까맣고 200원에 뭐있네~침좀 삼켜~가글하겠어~~!!" 아~~미치겠어요~!! 넘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부부의 대화는 그냥 맞는게 아니라, 상대의 기억과 말에 같이 생각해보고 공감도 해주는거 같아요. 대화가 이어지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결혼한 분들은 너무 잘 알죠!
89년도에서 90년도쯤? 종로에는 도토루 광화문에 자뎅 이라는 커피전문점이 생겼던 것 같아요. 에스프레소도 팔았고... 그 때부터 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를 마셨던 것 같은데요? 제 기억이 맞다면 한잔에 1600원 1900원 그랬었더랬는데 덕분에 저도 옛날 생각 좀 해봤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