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영동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시설 하우스가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철재 구조물 없이 공기로 비닐을 부풀리는
에어 하우스가 실용화에 성공했습니다.
시설이 무너져도 공기만 넣어
부풀리면 된다고 합니다.
한승원 기잡니다.
◀END▶
원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시설 하우스가 눈에 묻혀 푹 꺼졌습니다.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철재 구조물은
맥없이 휘고, 부러졌습니다.
하우스가 폭설이나 태풍에 무너지는 이유는
하우스를 지탱하는 철재 구조물 때문입니다.
이번에 개발한 하우스는
바람을 넣어 비닐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초속 40m, 최대 50cm 적설량을 견딜 수 있어
기존 시설 하우스보다 내구성이 2배 높습니다.
무너져도 바람만 넣으면 복구돼,
최대 10년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설치 비용도 일반적 비닐 하우스보다
30% 이상 저렴합니다.
◀INT▶
"공기 계속 순환, 일하는 데도 쾌적해"
농작물 재배도 성공적입니다.
시설 하우스에서 키운 것보다
가지는 키가 평균 50cm 컸고,
착과량도 더 많았습니다.
◀INT▶
"공기 순환이 잘 돼서 그런 듯"
덕분에 냉난방비도 기존의 10%로 줄었습니다.
[s/u] "이렇게 공기 순환을 활용한
에어그린하우스가 농업 시설물로
실용화 단계에 온 것은 처음입니다."
민간업체와 함께 개발한 충주시는
앞으로 일반 농가에도 보급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한승원입니다.
20 мар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