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팬입니다: 오늘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그동안의 한이 풀리는 경기였어요. 리그에서 드디어 득점이 터진 이정협, 4골에 모두 직접관여한 김대원! 열정적으로 뛰어준 모든 선수들과 감독님 코치진들! ㅠㅠ 간절함이 많은 것을 바꿨네요. 경기 끝나고 강원팬들에게 인사해준 김오규 선수에게도 감동이었어요~ (얼굴 멍 안들길 ㅠㅠ)
강원팀 오늘 최선을 다하는 간절함이 보였어요. 이정협선수의 눈빛에서 예전과 다르다고 느겼습니다. 해외에서 이른 새벽에 경기보며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했어요. 바닥 찍고 올라가니까 방심하지 말고 부족한 부분 보완합시다. 부상 조심하시고 스마트한 플레이합시다. 이기세 그대로 다음 경기 기대할께요.
제주는 오늘 안풀릴 때 패턴이네요ㅠ 딱 시즌 개막전 포항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1. 유연수 선수 출장.. 가장 의문이었네요ㅠ 로테이션을 했다고 할수도 있는데 사실 최영준, 안현범 선수쪽이 아닌 골키퍼 로테?? 왜? 이 생각이었습니다. 기량이 나쁜 선수는 아니지만 실점 장면에서 아쉬움이 보이네요. 2. 정운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니 수비 균열이 심한 느낌입니다. 제주 공격 전술이 윙백을 이용한 사이드 위주로 푸는데 이 과정에서 좌우 센터백이 빌드업 보좌를 위해 올라가는데 역습에 자연스레 취약해지게 되고 결국 양현준-김대원이라는 좋은 양 날개를 가진 강원에게 뒷공간을 쉽게 내준 느낌입니다. 3. 김봉수 선수 수비 시프트는 이번시즌 좋은 모습들 많이 보여줬는데 오늘 수비에서 아쉬운 점들이 많이 도출됬네요ㅠ 그래도 다행인건 3대 0으로 끌려가도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공격 카드가 다양하면서도, 주민규 선수는 이제 집중 견제를 당해도 충분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느낌입니다. 제주 선수들 잘 추스르고 7월에 다시 좋은 흐름 가져갔음 하네요ㅎㅎ
김대원.양현준은 정말 빠른시일내에 K리그 떠나자. 특히 양현준은 더더욱 절실하다. K리그 있으면 성장을 크게 하지 못하니 가까운 J리그라도 가서 경험을 쌓고 유럽으로 진출하자. 그리고 해설인지.캐스터인지 모르겠지만 제발 샤우팅 안하면 안되나? 너무 귀 아파서 소리를 못듣겠다. 대한민국 화이팅!
강원팬에게 상반기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K리그 새로운 라이벌로 비닐하우스더비 (감자vs감귤) 이름 붙이면 어떨까요ㅎㅎ 김오규 선수 얼굴이 말해주듯이 가드 내리고 치고박는듯한 후반전 굉장했습니다. 제주가 4골을 넣어도 이상하지 않았고, 강원도 4골을 넣을 자격이 있었습니다. 이정협 선수도 마음 고생 많았을텐데 골 축하합니다ㅎㅎ 오늘 같은 경기력이면 다이렉트 승격도 노려볼만 할것 같아요. 강원 9위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