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방금 뭘 본거임 ??????? 아 심장 갈렸다 진짜 믹서기에 갈았다 와 지금 아양을 떨었대 나 참 그얼굴로 윙크하면 내가 넘어갈 줄 알았나본데 잘 찾아왔어 방금 극락가서 25초동안 염라랑 진지하게 너의 윙크에 대해서 토론을 하고 왔어 허 정재현 예쁘면 다냐 ? 정말로 어이가 엄ㅅ어서
금이야 옥이야 예쁨 받고 귀하게 키워졌던 딸이었던 내가 다른 후궁들의 무식한 아들들 위로 치고 올라와서 갑작스럽게 어리바리 황제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다른 아랫사람들이 다 자기아들 국서 만들려고 나한테 잘 보이려고 안달 나는데 나는 황후인 우리엄마 냅두고 후궁을 13명씩이나 들여서 유흥 즐기던 아빠라는 사람이 생각나서 국서는 언제쯤 들이실 거냐고 대놓고 속보이게 말하는 신하에게 폭탄발언을 하겠지.... 글쎄요.... 근데 저는 후궁부터 좀 들이고 싶어서요.... 한.... 다섯정도....^^ 라고 빵긋빵긋 사람 좋게 웃으면서 말하면 나를 보면서 신하들 중 대빵이 거품 물면서 쓰러지고.... 사실 근데 난 아직 완벽하게 황제 취임식을 치룬 황제가 아니라 취임식을 앞둔 그냥 황녀인지라 후궁들 아들들이 존나 나한테 나대고 승질내고 그래서 개빡쳐서 밤에 바에 왔는데 거기서 ㅈㅈㅎ 만날듯 근데 정재현 유명한 공작 아들인데 난 정치 그런 거 개입 안 했다보니까 누군지 못 알아볼듯 근데 정재현은 나 단박에 황녀인 거 알아보고 수작 부릴 것 같음; 나한테 몰래 여우짓 하고 뭐 어쩌다가 둘이 엎치락 뒤치락 하고 그렇게 ㅈㅈㅎ은 우연인척 내 취임식에 와서 되게 반가운척 하는데 내가 아직 국서 들일 맘 좆도 없고 후궁 들인다는 거 알고 대놓고 실망해서 정색한 표정 짓지만 내가 이상하게 보니까 바로 방긋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할 듯; 그리고서 집에 돌아가 공작인 지애비한테 자기 후궁 되겠다고 폭탄발언 하니까 애비 개깜놀 하다가 ㅈㅈㅎ의 설득력 있는 말들 듣고 좀 설득될 뻔 하다가.... 사실 애비는 ㅈㅈㅎ 연애하는 꼴을 못 봐서 쑥맥인 줄 알고 밤일 그런 거 막 어떡할거냐 그러니까 ㅈㅈㅎ 씨익 웃으면서 영상처럼 막 말하다가 마지막엔 애비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그리고.... 이미 한 번 뒹굴어봤는데요. 라는 발언해서 집안 뒤집어질듯 ㄷ ㄷ 그렇게 ㅈㅈㅎ 후궁으로 들어오는데; 처음엔 나 ㅈㅈㅎ한테 엄청 잘해주고 헌신하다가 이새끼 진심 아닌 것 같다는 거 느끼자마자 정 뚝 떨어져서 내 계획들처럼 다시 새로운 후궁들 막 들일듯 그렇다고 막 문란한짓들 하진 않고 그냥 얼굴감상할려고.... 그러다가 ㅈㅈㅎ 나한테 반해서 막 후회하고 • • • 그런 뻔한 결말이었으면 좋겠다.....;; 근데 막상 나중에 ㅈㅈㅎ이 사실 나 돈 보고 접근한 거라고 하면 딱히 난 그리 별생각 없을듯; 나도 ㅈㅈㅎ 갓와꾸 보고 후궁으로 들인 거라....ㅋㅋ 아 띄어쓰기 빨리 쓰느라 대충함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