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는
김후란 시인의 '하루가 새롭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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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기다렸다
세월이 밀물지고
바다가 눈 뜨는 시각
잠 깬 새들이 햇빛을 물어나른다
낡은 전통에서 향기로운 숨결
훈훈한 삶의 조각보가 이어지고
머나 먼 우주 휘돌아 온
우리의 만남이 있어
정겨운 통영 앞 바다
그 속깊은 푸르름
불멸의 깃이 펼쳐질 때
사랑의 말 남기고 가는 바람결처럼
젖은 노래가 숨 쉬네
오늘도 운명으로 다가 온
하루가 새롭다
지금 깨어있으므로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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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окт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