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하모닉스는 개방형 상태에서 손가락을 갖다대서 하모닉스를 내는 것이고, 기교적하모닉스(인공하모닉스)는 핑거링을 한 상태에서 손가락을 갖다대어 하모닉스를 낸다는 점이 다릅니다. 다시 말해, E현에 대한 하모닉스 소리를 낸다고 할 때, 1번 손가락을 짚으먼 줄이 짧아져서 E현이 F현처럼 되겠죠? 그 상태로 하모닉스를 내는 것, 개방현이 아닌 상태로 만들어서 하모닉스를 내는 것을 모두 기교적 하모닉스 또는 인공 하모닉스라고 말합니다.
이론적으로는 모든 음에서 하모닉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여러 음을 깔끔하고 빠르게 구사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 바랍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하모닉스는 각 현의 옥타브 음이 나는 하모닉스입니다. g현(g3)에서는 한 옥타브 높은 g(g4), d현(d4)에서는 한 옥타브 높은 d(d5), 이런 식입니다. 이런 음은 아주 빠르게 짚고 내려올 수도 있고 소리도 잘 울리기 때문에 효과적입니다. 다음으로는 각 현의 두 옥타브 높은 하모닉스 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한 옥타브 높은 하모닉스보다는 소리내기 까다롭지만 숙련된 연주자라면 쉽게 낼 수 있습니다. 표기는 두 옥타브 낮은음으로 표기하고 음표 머리를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그리시면 됩니다. 영상에 나오니 참조하세요. 그 외 다른 음들은 보통 e현과 a현에서 사용됩니다. 모두 각 현에서 원래 나는 음의 한 옥타브 높은 음이 납니다.
자연적 하모닉스와 기교적 하모닉스의 차이가 궁금했는데 정확하게 짚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보면서 궁금했던 점이 하나 있는데요! 더블스탑으로 일반음과 하모닉스를 사용한두 동음을 연주하기도 하나요? 예를들면 A현의 1옥타브 하모닉스 와 E현의 3번 A음을 더블스탑으로 연주하기도 하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