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0살된 여자인데 직장에 적응을 제대로 못해서 자꾸 그만두고 있어요 그래서 고향집으로 내려왔네요..너무 불안해서 누워있으면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폐쇄된곳으로 가면 숨을 못쉬겠고 눈물이 줄줄 나와요 ㅠ 제 또래들은 잘 적응하면서 직장생활하는거 같은데 저는 이제 어린나이가 아닌데 나잇값 못하는제가 너무 한심스럽고 앞으로 제대로 살아갈수있을지가 걱정이네요... 에휴 .. 힘든시기 모두 화이팅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ㅠ ㅠ
지금 가장 중요한걸 잊고 계시네요. 지금 취업이고 나발이고 중요한게 아니에요. 본인부터 챙기세요. 내가 지금 건강하지 않은데 제아무리 많은 돈 권력 등 그 무엇도 중요하지 않죠. 당장 상담부터 받아보시고, 남들 시선 생각도 마세요. 그 나이에 뭐해뒀냐 이딴거 말하는 사람들이 결국 내 몸 건강 챙겨줍니까? 다 필요없어요 진짜. 남말 귀담을 필요없어요 내 정신건강이 더 중요합니다. 안그럼 점점 더 피폐해져요. 비비님이 이상한거도 아니고 그냥 감기 처럼 잠시 아픈건데 왜그런지는 병원 가봐야 알거 아녀요. 당장가요 당장가서 상담이든 약이든 받고 이겨낼수 있어요. 분명히 할수있어요
저 당시에 방송상으로는 바로바로 대답을 못 해서 정적기간이 중간중간 꽤 있었어요. 답변이 생각이 안날때 당황했는데, 재석이 형님이 저를 쳐다보시더라구요 그 눈빛에는 이런 느낌이 담겨있었어요 '말이 바로 안 나와도 괜찮으니 천천히 생각해보고 준비가 되면 얘기해, 그 때까지 기다려줄게' 이 눈빛 덕분에 어려웠던 방송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태어나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따뜻한 눈빛이었습니다. 왜 유느님인지 몸소 느꼈던 순간이었어요
아직 30 되려면 좀 남았지만 무슨 느낌인지 알거 같아요ㅋㅋㅋㅋ 취업하기는 힘들고 경력 쌓기도 만만치않은 시대라 30살이 돼도 뭔가 이루어놓은것도 없고 내가 어릴 때 생각한 30살 멋진 어른의 모습과 현실의 나의 모습이 괴리감이 큰 것도 한 몫 하지 않나 싶어요 30살에 처음 취업하는 사람들도 꽤 많고 새로운 꿈 찾아 떠나는 사람들도 많은데 사회는 30살이니까 요구하는것도 많고ㅋㅋㅋㅋㅋ인터넷 보면 차있고 집있고 명품 휘두르는 30대들이 많이 나오니 더 비교하게 되고 저게 진짜 서른인가 싶기도 하고 사실 현실은 힘들게 사는 아직 대학생때랑 크게 다르지 않은 30대가 더 많은데 그래요ㅋㅋㅋㅋ저도 혼자 술까먹는 어른이지만 집에 어른 계시냐고 하면 지금 부모님 안계신다고 해요ㅋㅋㅋㅋㅋ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사회가 생각하는 어른에 가까워지려면 최소 40정도는 되야하는 세상이 된거 같아요 물론 나이로 이렇게 나누는거 좋아하진 않아요 몇 살이면 이정돈 해야지라는 사회적 압박이 나이 들어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을 저어하게 만드니까요 한국은 10대는 공부하고 20대는 취업하고 30대는 결혼하고 40되면 자기 집 있는 뭐 이런 사회적인 압박들 많이 버렸으면 좋겠어요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고 10대에 4,50만큼 성공한 친구들도 있고 6,70대에 꿈을 이루신 분들도 있으니까요. 외국 친구들은 새해 되면 2021이다! 하고 끝인데 한국만 나이에 집착해서 나이 배달왔다 나 반오십이다 나이 먹는거 두려워하고 나이 타령하는게 안타깝더라구요 특정한 나이가 되면 꼭 이뤄야 한다는 사회적 프레임이 존재하는데 반해 그런걸 이루기 어려운 사회라 더 그런거 같아요 많은 분들이 나이 신경쓰지 마시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걸어가셨으면 좋겠어요!
말을 참 조리있게 예쁘게 하시네요 ㅎㅎ 지금 31살인 제가 30살에 느꼈던 그 느낌입니다.. 내가 어른인데, 어른같지 않다고 느끼는 거 있잖아요 ㅎㅎ 아직도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어른이라고 느껴요 ㅎㅎ 젊은 나이이거 뭔가 도전할 수 있는 나인데 한편으로는 안정을 이루기 시작한 나이라 그 경계에서 혼란스럽기도 하죠 ㅎㅎ 모든 30살 파이팅!
올해 24인데 이 댓글에 괜시리 위로받고 가요ㅠㅠ 내가 초중생때 느낀 스물중반은 엄청 큰 어른이고, 뭐든 혼자 척척 할수있어야하는 그런 나이인줄 알았는데... 현실은 여전히 어릴때처럼 남동생이랑 장난도 쳤다 싸우다를 반복하고 엄마한테 옷 어딨냐고 물어보고 있더라구요..ㅎ... 이제 대학교 졸업하는 친구들 혹은 이미 졸업하거나 20살부터 사회생활을 하는 친구들까지 초중고때 같은반에서 깔깔거리던 친구들이 다 제각각의 삶을 찾아 걸어가고있는걸 보면 뭔가 걍 기분이 뭐랄까 좀 그래요.. 다들 엄청 어린데 애쓰는느낌? 아 물론 나이 먹을만큼 먹어서 자기 밥그릇은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자기연민에 빠져서 하는 얘기도 아니지만 참 우리나라사람들 매순간을 치열하게 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 동시에 난 왜이러지 난 이렇게 가는게 맞는건가 하면서 친구들과 나 사이의 괴리감+나에 대한 자괴감+내 노력부족을 탓하게 되는 자책감 등등 부정적인 감정들이 와다다 나한테 쏟아지더라구요ㅎ.... 어제도 그런감정이 들어 참 하루가 길었었는데 오늘 이런댓글 봐서 조금은 기운나요! 위로되는 말 해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오늘은 시간이 빨리 갈거같네요
하나 아쉬운건 작년 29살, 연말엔 친구들이랑 마지막 20대 자축하면서 술한잔 하고 싶었는데 코로나때매 만나지도 못하고 새해에 서른된거 축하한다고 연락만 보낸게 다여서 많이 아쉬워요 ㅎㅎ나의 20대 많은일도 있었고 이런저런일들이 다 생각나지만 이제 30대엔 20대보다 더 좋은 일들이 일어나길 바랄뿐 ㅎㅎ 92년생들 30살된거 축하해요
와 진짜 30살은 애기였어 뭐 물론 이야기 자세히 해주는 사람없어도... 조언해줘도 안들려... 그냥 겁나 나이 많이 먹은거같고 진짜 뭐 하면 늦은거같고 부정적인 생각이 더 드는데 ...참말로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30살은 아기다 아기 ㅋㅋㅋ 인생에서 오늘이 제일 젊은날이다 또 시간지나면 지금 이순간이 애기지뭨ㅋㅋㅋㅋ
어릴 땐 스물 중반만 되어도 어마어마한 어른인 줄 알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지금도 초딩 때랑 그다지 달라지지 않은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음 일단 나 자체가 아직 어른이라고 받아들이질 못했는데 주변은 나한테 어른스러움을 기대한다는 것도 부담이고......근데 사실 철이 든다는게......나로썬 평생 불가능 한 일이 아닐까? 싶음 어른스러워진단건 처세가 능숙해진다는거지 나 자신의 내면이 성숙해진다는 의미는 아니라는걸 요즘 깨닫고 있습니다.
30대초반 사회인 입니닷♡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20대 보다는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고 차분해지고 어른스럽게 도약하는 느낌 혼자돌아보는시기가 되는 인생의 터닝포인트 인것같아요 직장생활 n년차로선 20대는 열정 앞만 보고 워커홀릭 삶이었다면 30대는 일과 사랑도 하고싶은 여유로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게되는것같아요 직장생활에서는 인간관계 스트레스 없는것도 최고의 행운 인것 같아요
부모님이 참 대단함. 시대의 흐름이 다른 건 알지만 태어난지 몇 년 째인지는 같은데 서른도 전에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려서 자식들 다 먹여살리고 헌신하고.. 취업도 결혼도 내집마련도 육아도 얼핏 보기에도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닌데 그걸 그렇게나 일찍 잘 견뎌냈네요 참 훌륭해 엄마아빠들
난 오히려 29이 뭔가 기분이 싱숭생숭 우울하기도 하고 내가 잘 살았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나 내가 이뤄놓은게 없는데 어떻게 하나 라는 생각에 힘들었던 1년이었어요. 뭔가 30이 되면 마법처럼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거 아닐까라는 그런 생각도 했는데 30은 그저 어제와 같은 오늘일 뿐이었고 30이 29에 감정의 파도에 고통스러웠던게 잠잠해져서 편안했던 기억이 나요.
서른 되고 코로나 터져서, 약간 이게 모지? 하는데 지나가는 그 상황 ㅋㅋㅋㅋ 맞음 ㅋㅋ공황 상태ㅋㅋㅋ 근데, 12월에 운전면허 갱신해야한다고 우편 받고 나서 현타 크게 왔어요 처음 운전면허 따면서, 이거 갱신할때 쯤 되면 나는 슈퍼 드라이버 되서 내 차 가지고 있을거야 !! 라고 들떴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도 없고 운전 잘 하지도 못하고 심지어 지금 당장 차 필요도 없고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앙
93년생 우리 칭구들 20대의 마지막 잘 보내고 있나 나는 가수가 꿈인 93인데 아직 제대로 된 도전도 못 해보고 있어...한심하지?? 20대 마지막 가을을 보내고 있는 지금 나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되뇌며 난 아직 늦지 않았어, 30대에 데뷔하면 어때?라는 생각을 하며 자기 합리화 중이야... 근데 칭구들아 내가 이 꿈이란 걸 정말 오랫동안 꿔왔거든 근데 정말 나는 노래 아니면 내 인생은 행복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 한 번뿐인 인생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아가도 되잖아 그치...??나 절대 포기하지 않고 이뤄낼게! 우리 93친구들 모두 응원하고 사랑하고 행복해야해! 우리 모두의 30대는 더 따뜻하고 찬란하기를!🧡
솔직히 사회적으로 30살되면 뭔가 큰일? 나는 그런 느낌이라 걱정이 많았었음,, 그래서 서른이 되고 한동안 내가 서른이라는 사실을 좀 외면하고 회피했었는데 한두달 지나니 이제는 별 생각없음,,,, 그저 나는 오늘의 내 인생을 살아갈뿐! 내가 전혀 상상하지 않았던 삶을 살고있지만 그래도 좋다 내인생-!
토크할때 저렇게 자유롭게 밥 먹으면서 할 수 있는 사회적 문화가 좀 많이 생겼으면 좋겠음 그런 문화가 생기는것이 시대가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가 됌 옛날에는 워낙 한국이 보수적에다 폐쇄적으로 사회생활이 이루어졌었고 직장 문화도 그렇게 이루어졌지만 세월이 흐르고 흘러서 시대가 많이 바뀐 지금은 직장 문화도 자유롭고 유머가 있는 유쾌한 문화 속에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뭐... 유머까지는 안 바래도 외국에 회사들처럼 회사안에 미끄럼틀이 있어서 퇴근할때 항상 그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는 그런 재밌는 회사들이 우리나라 직장에서도 좀 많이 생겼으면 좋겠음
30살 되기까지 130일정도 남은 지금. 어쩐지 마음이 아릿하군. 엄마가 가끔 거울보면서, 내가 언제 이렇게 늙어버렸지.. 세월참 빠르네 하면서 웃픈 웃음짓는데.. 이제 조금 그 마음을 알겠넹.. 사실 나이가 드는게 슬픈게 아니라, 지나온 날들이 아련하고 후회가 남아서 그래서 슬픈듯.
33살인데 유느님처럼 30살 넘어가는 구간이 있었을텐데 바쁘고 평소와 같이 지나갔네요 벌써 어떤 기분이였는지 기억도 안나요 저렇게라도 본인에게 일어나는 변화를 느끼는게 그리고 자기 자신의 감정을 기억하고 본인이 시간이 지나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낼수 있다는게 한순간 한순간 자기를 얼마나 위하는건지 새삼 느끼고갑니다. 새해에는 더 잘해보자 나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