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저보다 한살이 적은 원빈이 "나는 너의 수호천사가 되기로 했어~!!"하던 시기에 저도 남자라고 원빈같은 마음으로 주변 여성들을 대해봤더니 아무리 자상하고 멋있게 대해봐도 돌아오는 말은 "살 좀 빼세요~!" 더 라 고 요~. 뭐 서럽고 더러워도 그건 제 사정이지요..뭐~!
옛날에 저 중2때 음악샘의 경우에는 미혼이시고 미녀이신데요. 처음부터 교권강화에 힘쓰셔가지고 절대 애들한테 웃으며 놀아주지를 않고요. 한번은 수업전에 우리 떠들었다고 전부 눈 감고 좌측에서부터 우측까지 다 손바닥 맞았잖아요.(그때가 저 백진희씨가 태어나던 90년도였음.)
옛날에 제가 다닌 중학교요. 1학년때요. 4반담임샘이 미혼이시고 외모는 좀 평범한 그런분인데 명랑하신 편이고 애들하고 잘 놀아주면서 잘 하셨던 분이셨는데요. 반에 어떤 불량한 애가 교탁에다가 그선생님 이름뒤에 음란한 말을 써가지고 그 선생님이 우셨던 적이 있었어요. 4반에 우리 친구가 그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옛날에 저 중2때 우리반 담임이시자 수학샘인 샘 계셨는데요. 약간 하체가 통통하고 미니스커트를 잘 입고 다니세요. 그래가지고 좀 나쁜애들이 한명은 질문하는 척 해가지고 상체 숙이게 하고 다른애들은 뒤에서 소리없이 뒷태를 구경하면서 흉 보기도 하고 또 치마밑에다가 손 거울 놓고 속옷도 훔쳐보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다른반 수학수업 들어갔을 때 어떤애가 손거울 밑에 놓다가 그분의 종아리에 닿아가지고 혼나면서 우리반에도 그런애들 있다고 불어버려가지고 다음날 아침조회부터 눈길 찌릿찌릿 하시면서 "누구야? 선생님 치마밑을 보는놈들이!!" 하고 무시무시하게 시작했었던 날 있었어요.
저 중2때 국어샘의 경우에는 여자신데요. 정말 매를 안드시고 그냥 좀 간혹 호통만 치는 정도셨는데요. 우리반에 좀 싸움도 잘하고 좀 잘 까부는 애 있는데요. 국어수업 마치고 가시려고 하는데요. 뒤에서 "샘!"하고 부르면서 그 선생님이 돌아보자 딱총 있잖아요. 볼펜깍지에 화장지를 뭉쳐가지고 끼워놨다가 뒤에서 나무젓가락으로 밀어가지고 "빡!!"소리 나면서 뭉친 화장지 조각 나가는거요. 그거 해가지고 놀래켰거든요. 그런데, 그 다음다음 국어시간에 국문학이야기 에 대한 내용 그거 제대로 다 외웠는가 안했는가 검사하시면서 대답 제대로 못하면 종아리를 때리시면서 그동안 제압 못한 기선을 다 제압하시더라고요.
정말 신은 불공평하네요... 얼굴은 정말 너무나도 예쁘지만 각종 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수 오르는 연예인들이랑 비교해 볼 때요. 심지어 노래하시는 거 보니 노래도 잘하시더라고요. 고대 갈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고 연기도 이렇게 잘하고 사생활 논란 전혀 없고 본인 일도 성실하게 하시던 분이었는데... 당신을 정말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합니다. 부디 꼭 편안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