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떠나서 애초에 눈그림 에피에서도 얘기했지만 계상은 이미 자신의 어린 시절과 트라우마 즉 고통을 지원에게서 보고 구원해주고 싶었음. 서로 점차 이야길 나누며 진솔한 사이가 되고 서로의 아픔을 다 아는 유일한 관계였지. 계상이 일단 의사로서 모두에게 친절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속내를 절대 말하지 않는 게 최종방어선이었다고 생각함. 계상 또한 어린 시절 트라우마와 고통으로 인간관계에 미숙했기에 그저 무지성친절맨으로 된 걸지도 ? 아무튼 겉은 모두에게 자상맨이지만 속은 그 누구보다 철벽에 가까운 계상이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은 사람이 지원이란 거임. 이정도면 쌍방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