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챙겨 -> 이 말투나 악센트가 작품중 아무리 화나도 표면적으로 예를 갖추고 교양을 지키던 하도영이 쓰는 말투가 아닌 다른 캐릭터가 하는말처럼 들린다 박연진 옆엔 곁에있던 사람들이 완벽하게 떠나들가고 혼자 남겨지는걸 보여주는걸 보여주는건가...교도소 내부에서는 친엄마한테도 외면당할거고 과거 동은이보다 더 외로웠던걸 넘어 어두운 미래만 남은 연진이를 암시하는거 같기도 하고
내용보면 하도영은 본인이 한 선택이고 꾸려낸 가정이니 끝까지 책임지고 보호해주려고 기회 여러번 줌. 연진이가 그걸 다 걷어차고 멋대로 굴다가 나락간거지. 결국엔 예솔이랑 남편까지 다 잃고; 영악하고 똑똑해 보이던 연진이는 사실 유리멘탈이었음. 정말 똑똑+영악 했으면 본인 편이 누군지 알고 손 내밀면 잡았을거임. 진심 아니었어도 본인 남은 인생과 이득을 위해서 연기하며 사과하고 되돌릴 수 있는 선에서 끝냈어야 함. 유리멘탈에 냉정하게 이익, 손실을 못 따졌으니 망한 거고 마지막 순간에도 인간이길 포기 안 했다면 편지 정도는 받아줬겠지. 인간이길 포기 했으니 결과도 인간대접 못 받는 거
훗날 예솔이가 자라서 모든걸 알아 차리는 순간이 온다는 설정하면 드라마 하나 더 나올듯~~ 하도영이 진짜 아빠가 아니라는 충격. 그저 자신은 엄마의 불륜으로 태어난 혼외자 일뿐이고 생부와 엄마는 학창시절에 절대 학폭을 일삼아 여러인생을 함께 나락보낸 끔찍한 인간들이란 사실.그리고 엄만 살인까지 저지르고 감옥가고 자신의 생부는 결국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곁에계신 아빠가 살해 했다는 사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되면 정신분열 생길듯~~
키운 정이... 예전에 일본에서 아내가 외도하여 낳은 아들로 밝혀지고 아이의 생부와 이혼한 아내가 그 아이를 데려가려고 했는데도 자기 친아들이 아님에도 키운 정으로 아들이라고 주장해서 법원이 생부가 아닌 키운 아버지를 법적 아버지로 인정한 판례가 있었던 걸로 압니다. 물론 아이도 생부가 아니라 키워준 아버지를 택했구요.
하도영이 남의 자식인 예솔이 챙기는 걸 스윗하다고들 하는데 그런 거 아니다. 예솔이는 남의 씨이든 뭐든 어쨌든 지금은 하도영거다. 내거와 내영역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누구도 건들지 못하게 하는 것. 그게 ‘나이스한 개ㅅ끼’ 하도영이다. 자기 혈육? 그 딴건 나중에라도 얼마든지 또 만들면 돼.
박연진이랑 똑같은 인간은 절대 되고 싶지않겠지. 애엄마로서 최소한 지켜야할 도리를 져버리는 연진과 달리 학폭 같은 수준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내핏줄도 아닌 아이를 끝까지 책임짐으로서 귀족의 품격임을 보여주고 우월감은 그렇게 느끼는 거란걸 아는지 모르는지. 연진 너같은 거랑 다른 레벨의 사람이였다는거 알려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