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비싸지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요즘에는 10만 원, 20만 원, 30만 원 짜리 호텔 케이크도 완판된다는데요. 우리는 언제부터 크리스마스에 케이크를 먹었고, 왜 먹게 됐을까? 그럼 외국에서는 크리스마스에 무얼 먹을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셰프 출신, 약사 출신 음식 전문가들과 케이크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크리스마스케이크 #투썸스초생 #호텔케이크
집 앞 개인베이커리의 딸기조각케이크가 8천원이더라구요. 6천원짜리를 봤는데 크기가 절반... 유명한 대형카페 딸기케이크도 봤습니다. 거긴 12,000원..^^ 홀케이크는 기본 3만원 후반대부터.. 물가가 오르는 걸 감안해야겠지만 비싸져도 너무 비싸졌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 어쩌다 이렇게 음식 그 자체가 아닌 허영을 사는 세상이 되었을까.. 정말 이상하면서도 섭섭한 기분입니다.
일단 재료에 들이는 비용만큼 정직하게 퀄리티가 올라갑니다 그냥 단순히 허영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소비수준이 올라가고 자연히 케이크 만족도도 상향평준화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나라 유제품 과일 가격이 유독 비싼 이유도 있겠지만, 제과제빵처럼 십수년 수련해야하는 고급기술자가 적어도 1시간 품들여서 만드는 데 5만원이상은 받아야 합리적이지 않나 싶네요
호텔 입장에서 베이커리는 계륵임.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지만 호텔 케이크가 비싼건 브랜드값도 있겠고 재료가 개인샵과 크게 차이는 없지만 소소하게 들어가는 주류나 과일 및 스킬이 좀더 적극적임. 이건 인적자원이 있어야 가능한데 호텔 케이크를 가만보면 하나하나에 시간이 너무 들어가는 제품이 많고 크기가 큼. 그래서 생산단가가 안맞는데 아무래도 연말이다보니 상류층(?) 사람들의 니즈에 맞아서 얼마 남지 않아도 그냥 파는거임. 호텔에서 가장 돈되는게 중식 일식인데 그냥 베이커리는 끼워맞추기라고 해야하나. 아뭏든 생산단가가 개인샵에 비해 안맞음. 그리고 요새 파바는 사람드이 좀 꺼리는 경향이 높아져서 예전같지 않음. 사람이 죽어나간 이슈부터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지니까 옛날처럼 예약안함. 거기에 개인샵을 죽인(?) 주범 중 하나라서 업계 반감도 있음.
@@spystells 인건비도 좀 애매한게 케이크류는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음. 어느정도 재료의 특징을 이해하고 다루려면 경력이 필요한데 여기에서 인건비가 꽤 나옴. 특히 케이크 같은 제품은 재료비 자체가 빵에 비해 곱절 이상 비싸고 한번 망가지면 복구가 어려워서 쉽지않음.
@Aventura12 그만큼 퀄리티를 따지지 않고 미국 자체가 워낙 고열량 디저트를 먹다보니 저런 아웃소싱으로 대충 만들어와도 크게 따지는 사람이 없다는 반증이죠. 미국 여행갔다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디저트류를 먹어봤지만 혈당이 확 올라가는 기분이더군요. 양은 어찌나 많던지;;;
우리나라 제과제빵 기술은 수준급임. 근데 바로 옆에 있는 일본 장인들이 제과기술을 프랑스도 울고갈 정도로 하드코어로 올려놓는 바람에 우리의 비교대상 눈높이가 너무 높아진 것 뿐 다만 우리나 일본이나 뭐든지 크림 넣고 너무 달게 만들어서 단순한 형태와 맛에 익숙한 본토 유럽인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림. 기술은 높은데 단맛이랑 버터의 품질 때문에 취향이 갈림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도 했지만 그 일본도 당시에는 프랑스로 유학가서 많이 배워오는 추세였어요. 일본가면 프랑스식당, 프랑스식 빵집 이 정말 많은데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미국식빵집, 미국음식점들이 프랑스음식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보니 제과/제빵은 확실히 일본이 잘하고 맛있는건 ㅇㅈ 해야되는 부분이죠
프랜차이즈 없던 시절에는 동네빵집밖에 없었는데 그 때는 생크림 케이크라는 게 흔하지 않았죠. 그 시절에는 버터크림이라고 해서 엄청 꾸덕꾸덕한 크림으로 만들었는데 이유는 생크림보다 오래 보관할 수 있어서... 그냥 그런 시절이었죠. 기호품이라는 게 지금처럼 많이 소비되던 시절이 아니라 생일이라고 무조건 케이크 사지도 않았고 그렇게 케이크 소비가 활발하지 않았죠. 제과점에 냉장용 진열대도 흔하지 않던 시절이라 만들어서 실온 진열대에다 보관하는 곳들도 많았죠. 위생적인 문제도 있었겠지만 동네 제과점이 사라지게 된 건 프랜차이즈 들어오면서 케이크/빵 종류가 훨씬 늘어난 이유가 크다고 봐요. 그 시절 제과점에는 빵이나 과자 종류가 그렇게 흔하지 않았는데 프랜차이즈에서 각양각색의 케이크/빵을 선보였거든요. 그러니 종류도 별로 없는 동네 빵집들은 사람들이 찾지 않게 되어서 사라지게 됐죠. 크라운 베이커리도 프랜차이즈가 맞긴 했는데 내놓는 빵들이 다 올드한 스타일이었어요.
나는 신라호텔보다 롯데호텔 케익이 진짜 맛도리던데… 딸기생크림케익? 그거 비싼거 돈아깝다고 싫어하시는 우리 엄마도 인정한 맛임. 좀 예전에 초콜렛 장식 엄청 큰거 올라간 케익도 진짜 초콜릿 좋은거 쓴 티 많이나고 진짜 맛있었고… 당연히 비싸긴 하지만 일년에 한번 먹는건데 저정도는 쓸 수 있다 생각하고, 파바같은데서 그냥그런 케익도 요즘 비싸서 차라리 호텔케익 사는게 나은거같음.(SNS 안해요 카톡프사 안올려요)
크리스마스 특집 외의 케이크 역사 관련 얘기를 따로 해주시면 재밌겠네요^^ 그리고 촬영 후에 드신 케이크, 어디서 사신 어떤 맛의 케이크인지도 좀 알려주세요~ 13:31 과거에는 위생 관념이 희박해서 케이크에 야생동물을 넣어놓고 날리는 이벤트에 거부감은 없었나 보네요ㅎㅎㅎㅎ
12/25 크리스마스가 실제 예수님 생일도 아니고 교회 다니는 사람도 아니면서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왜 다들 무조건 먹는지 모르겠음😊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1호 사이즈가 작년 3호 가격임 2인이 먹기에 좋은 사이즈 크리스마스 케이크 필수로 안먹어도 되는 사회 분위기로 바뀌어야함 케이크가 너무 비싸져서 올해는 케이크 믹스로 만들기로 함 간단하게 전자렌지로 만드는 케이크 믹스 추천해요(크림 같이 있음 생크림보다는 맛이 덜하지만 먹을만함) 집에서 케이크 후식으로 먹고 싶을때 간편해서 좋아요
케이크믹스 먹을바엔 안 먹는다 ㅋㅋ 크리스마스가 별거있나? 그냥 12/25일뿐이다 너야말로 의미부여 하지 말라 나는 크리스마스에 케익을 먹어본적이 한번도 없다 아니 애초에 평소에도 안 먹는다 비싸서 하루 1500원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데 3만원을 케이크에 태운다?? 얼척없는 소리
호텔 거는 안 먹어봐서 맛이 어떤지 잘 모르겠다. 재료가 다른 제과점하고 다를 바 없다 하면 그 돈 주고는 안 사먹을 것 같다. 하지만 프랜차이즈하고 제과점 거하고 비교하는 건 그래도 난 제과점 거가 더 맛있었어서 제과점 케익을 사먹을 것 같음. 나는 씨바 아직도 일년 전 뚜레주르 파리바게트 케익의 기름 맛을 잊지 못함. 이걸 2~3만원이나 받는다고 하니 어이가 없었다. 휘핑으로 떡칠을 해놨는데 오래됬었는지 산패한듯한 맛까지 났다. 이 이후로 프랜차이즈가서는 크림 든 거 안 사먹음. 난 기왕 먹는다면 돈 쓰고 입 버릴 바에야 더 주고 맛있는 거 먹는 게 좋다.
저게 앞뒤가 맞는 소리인가??? 맛 차이는 안 나는데 10만원 넘게 파는 거랑 일반 베이커리에서 파는 케익의 맛 차이가 안 나는데 남는 게 없다? 결국 들어가는 원자재 차이는 없다는 건데 가격 차이는 최소 2배 호텔은 무형의 가치(인건비+브랜드 가치)를 가지고 10만원 넘는 가격에 파는 건데 롯O에 속해 있는 분이라 그런 거라고 생각하는데 객관적 입장이 아닌 분이 이런 걸 이야기 하는 건 맞지 않다고 봅니다
한국이 케잌 잘만든다는 말은 동의못하겠음. 독일 교민인데, 한국 케잌은 죄다 싸구려 생크림 케잌밖에 없고 그저 싸구려 시트 만들고 생크림 그 사이에 너무나도 얇게 바른후 전체적으로 다시 생크림으로 코팅한후 겨우 과일 몇개 이쁘게 올린후 끝임. 그런건 난이도가 너무 낮아서 유럽에선 케잌으로 쳐주지도 않고 팔지도 않음.
대기업 체인 베이커리는 모르겠지만 소규모 업체들 중에 좋은 크림 과일 신경써서 만드는 곳 많이 생기지 않았나요? 유럽도 살았었고 지금은 미국 사는데 한국이나 일본 제과제빵이 더 입맛에 맞더라구요. 특히 미국은 싸구려 아이싱으로 만든 케이크 천지에 너무 달고… 한국 케이크가 더 상향평준화 되어있는거 같아요. 파리바게트 웬만하면 안사는데, 지나가다 보면 인종 국적 안가리고 손님 바글거리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보면 미국 빵집 케이크랑은 비교가 안돼요. 작정하고 해외진출 해서 한국보다 훨씬 퀄리티 좋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현재 한국 제과제빵 수준이 말씀하신 그런 수준은 아닌듯…
@@Eunjiyouuu 미국이랑 비교한다면 보통 미국인들이 몸에 더 나쁜 식품이 더 많은 걸로 알고 있어서 동의하구요. 우리나라 또한 건강식 문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식업들은 서로 몸에 나쁜음식의 경쟁을 치르고 있는데 제빵쪽만 좋은 퀄리티를 내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애초에 제빵이 건강식은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유럽은 건강한 음식이 많은 편으로 알고 있고, 여행은 해봤으나 살아본적은 없어서 꼼꼼한 성분분석은 못해봤지만 그래도 과자는 프랑스제를 애용하는 편인데 나름 건강하게 만든 과자를 팔더라구요. 애초에 건강한 느낌의 음식이 많은 유럽이다보니 당연히 한국은 싸구려인식이 강하다고 생각들어요 특히 한국의 음식이 정말 맛있는데 저품질 식재료가 대부분 많이 들어가는 걸로 압니다. 한국 마트만 가도 대부분 다 좋은 재료는 아니거든요. 국산으로 만든 순수 첨가료가 안들어간 간장 고추장 등등은 실제로 온라인으로만 구할 수 있거나 가격이 10배이상 비싸서 엄두도못내니까 당연한 결과겠죠. 저는 제빵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원재료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어야 살아남겠죠 대부분
한국 사람들 진짜 이상한게 식민지 30년 이상했으면 문화를 받아들이고 그런건 자연스러운거 아닌가. 바로 옆에 붙은 나라이기도 했고. 언어 장벽도 낮고. 뭘 일본에서 왔다고하며 화를 내는지 몰라. 전세계 어느 인류의 역사를 봐도 전쟁과 정복을 통한 문화의 전파는 자연스러운건데.
일본은 기독교 인구가 1%정도고 우리는 종교인구가 불교(90%이상 조계종) 반 기독교(개신교 천주교 기타 성공회 등 포함) 반이니까 석가탄신일 크리스마스 둘 다 챙기는 거지. 챙기다 보니 서양 문화가 들어온 거고. 불교 들어온지는 천년이 넘었으니까 이미 우리식으로 된거지 초파일에 절 가봐라 ㅋㅋ 글고 꼭 커플들이 만나서 케이크 쳐먹어야 기념하는거야? 모지린가..
자존심은 상하지만요... 정책이나...법이나...이것저것...기타등등... 일본 복붙😂 피지컬 딴세상 서양 것보다, 가까운 비슷 일본 ctrl c+ctrl v 하는 것이 빠를 것 같으실 꺼에요...대한민국 어르신들도여...정치포함...보고 배운 것이 없잖아요...ㅠㅠ롤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