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이나 행복보다 이 영화가 더 좋았네요. 모든 사실을 알고 우는 호정이를 본 태일이가 그제서야 그동안의 힘듦을 눈물로 쏟아내는 장면과 라면 먹으면서 치매 걸린 아버지한테 호정이를 부탁하는 장면. 그리고 버스안에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디제이의 말을 듣고 하염없이 우는 호정이를 보며 나도 같이 펑펑 울었다..ㅜㅜ
이건 무식해도 순수하게 인간성과 인격성을 갖춘 사람들에게만 가능한 하나의 이야기라고 봅니다 무식한 사람들이 인성도 반인간적이라고 지레짐작 하면 안된다는 강력한 시사적 의미를 제시하는 거죠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존중이 필요한거고요 하지만 그 근본을 해치는 반인간적인 대상이라면 그에 대한 악의적 평가는 필요한 걸테고요 소주 두병까고 이 영상 보니 이렇게 정리가 됩니다
와 이런 영화가 있었다니... 2년전에 소개한 영상인데 내 알고리즘엔 왜 이제야 뜬건지...ㅋ 몰입해서 보다 이발소에 박성웅 나와서 깽판치는거 보다 풉 했네요 ㅋ(신세계 생각이 나서...ㅋ) 진짜 스토리는 뻔~~~ 한 3류 멜로영화 스토리인데 배우들이 어쩜 저렇게 작품을 잘 녹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