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9, 1999 다시 만난 난적, 인도네시아
1995년 애틀랜타 올림픽 1차 예선에서 두번 모두 신승을 거두긴 했지만 한국을 끝까지 괴롭혔던 인도네시아를 시드니 대회 1차 예선에서 또 만나게 되었다. 한국은 1차 예선 9개조 중 대만, 스리랑카, 인도네시아와 함께 8조에 속했고, 대표자 회의를 통해 5월 한국에서의 싱글 라운드로 치르기로 합의한 상태였다.
시드니 대회 아시아 예선은 1차 예선 9개조 1위팀이 최종 예선에서 3팀씩 3조로 나뉘어 각조 1위가 본선 티켓을 거머쥐는 방식. 지난 대회 본선 진출팀인 한국-일본-사우디가 최종 예선에 오를 경우 각조 시드 배정이 유력했다. 두수 이상 아래인 스리랑카-대만을 각각 5-0, 7-0으로 대파한 한국은 인도네시아(2승, 득실차 +2)와 비기기만 해도 1차 라운드를 통과한다.
이스메드 소피얀, 밤방 파뭉카스, 겐둣 도니, 우스톤 나와위 등 A대표급 유망주들이 포진한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가장 큰 적수로 예상되었으나 의외로 약체 스리랑카, 대만에 고전 끝에 모두 2-1로 신승해 의구심을 갖게 했다. 독일 출신 베른하르트 슘 감독이 이끌며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왔다기엔 기대 이하의 모습. 그럼에도 지난 대회의 비쇼베츠호가 홈-원정 모두 고전했던 만큼 허정무호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1,2차전은 동대문에서 개최했지만 사실상의 결승전인 한국-인도네시아전이 포함된 3차전은 잠실에서 거행한다.
선발 라인업
한국 U22 (3-3-1-3):
18-김용대;
3-박재홍, 19-박동혁, 15-최정민2;
4-박진섭, 6-김도균, 12-이영표;
22-이관우;
9-설기현, 20-이동국, 16-안효연.
감독 - 허정무
인도네시아 U22 (3-2-3-2):
1-굴톰;
2-와르시디, 5-수기안토로, 4-율리얀토;
6-안드리안, 3-이스메드;
7-일함, 9-우스톤, 8-아디;
10-밤방, 11-겐둣.
감독 - 베른하르트 슘 (독일)
1 окт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