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미 홈페이지 ### shamanpang.com/kr/ 안녕하세요. 산타는 무당 방은미 입니다. 올해 여름 미국 덴버 대학교 학생들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한국의 무당은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지 경험해보고자 매년 진행 되었던 행사였지만 올해는 저의 근황도 알리고자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싶어 영상을 제작해 보았어요.
약 37~38년전 이니까 1987년도쯤 아버지가 상가집에 큰누이를 데리고 간적이 있었음 그때는 지금처럼 병원 장례식장이 아니라 다들 장의사를 집으로 불러 염하고 발인할때 까지 병풍뒤에 뉘여놓고 조문객들을 집에서 다 받았었음. 그 날 마침 큰 누이가 알록달록 예쁜 옷을 입고 있었고 저희 할머니께서 그런 옷 입고 상가집가면 영탄다. 영묻어서 안된다라고 말리셨지만 아버지는 무슨 그런일이 있겠냐면서 그대로 다녀오셨음. 그 다음날 부터 큰 누이가 밤12시만 넘으면 자다 일어나서 빨가벗은 상태로 온 동네를 뛰어 다니고 집에 들어오기를 몇번이나 반복을 했고 다음날엔 전혀 기억도 못하고 귀신 들렸다고 난리가 났었음. 무당아주머니 오시더니 상가집에서 귀신들이 큰누이 예쁜옷입고 온걸보고 아유 예쁘다.귀엽다 하고 쓰다듬고 만졌기 때문이라고 하시고 아버지를 엄청 혼내셨고...집 대문앞 골목길에서 굿 하시고 동네사람들 다 나와서 구경하고 그랬었네요. 물론 굿 하고나서 그런증상은 말끔히 없어졌구요... 왜 예전부터 상가집 갈땐 무채색옷 입으라고 하는건지... 어른들은 다 겪어봐서 하는 말 이구나 싶어서 놀랍기도 하고 신기했습니다. 지금도 우리애들 데리고 상가집, 산소, 제사 등 때는 철저하게 무채색옷으로 입히고 있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40년쯤 전에. 제가 고등학생쯤 되었을때, 2살된 조카가 친할아버지 제사에 가서 상차릴때 콩나물 하나를 집어먹었다던가? 해서 동티가 난거 같아요. 그날부터 토하고 싸고..난리가 났더랬죠. 그런일이 있은지, 일주일쯤 지났을때, 누나가 방법이 없는지 애를 데리고 친정이라고 우리집에 왔는데, 애는 입술은 파랗게 변했고 눈동자는 풀렸고...뭘 먹일수도 없고 약먹어도 토하고.... 엄마가 그걸 보더니 바로 애 놔두고 어딜 가자 했죠. 쌀 두말, 오방색 천을 가지고 집 뒤의 무당집으로 가서 살풀이를 하더니, 그다음날 아침 애가 배고파 밥줘...라고 하더라구요. 그 전날까지 파란 입술 보고, 눈이 풀린것 봤는데, 자고 났더니 밥달라니... 믿기지 않지만 진실입니다. 그 후론 항상 조심합니다.
백의민족 자체가 무속계급을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고대유라시아대륙의 가장큰 다섯부족의 상징이 오방색입니다 천부경에도 나오는 적부인 황부인 백부인 등의 표현이 이를뜻하죠 백의민족 겨레란말은 고대 제사와집전을 담당한 케레이족을 뜻하는말입니다 고려 코리아란 단어도 모두 이 커레이족에서 파생된단어이고요 제가알기로 공인된 무속인만 십만이 넘어가는걸로 아는데 한국가에 무당만 수십만명있는 나라는 한국말고는 없죠 산세보다는 무속유전자를 타고났다는게 더 타당한 유추같습니다
다큐멘터리 샤먼을 보고 완전히 인식이 박살났습니다. 저는 무당세계를 믿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믿느냐 안믿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작용하는가. 하지 않는가가 중요하다라는 서양교수의 말에 확 와닿았고, 신의 존재든 어떤 힘이든 작용하는 무언가가 있다라는 걸 느끼게 되었네요. 오히려 그런 존재가 있다고 생각이 되니까 세상이 좀 더 풍부하게 느껴지네요.
와우 방은미씨가 드디어 저의 관심사를 해결해주실 희망이 보입니다 해외 영매들은 굿이런거는 없고 죽은자들과 산자들과 소통하고 서로 감정을 풀어주는데 우리 무당문화는 잘못된거같습니다 로라린 잭슨같은 세계적인 영매와 교류하여 더나은 한국의 영매로써 한국에도 굿이런거 말고 한차원 높은 새로운 해결책을 만들어주세요
저는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지만 커가면서 무신론자가 됬고 신이나 귀신이 있다고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종교보다도 오래된 우리의 민속신앙을 무시하지도 않습니다 명리학이랑 무당이랑 다르긴해도 어쨋든 그 명맥이 비슷하고 나름 과학적인 부분도 많다는걸 인정하거든요 우리나라는 산이 많고 물이 깨끗해서 기가 아주 강한 곳이죠 저도 기가 엄청나게 강한 편이라 어쩌다 한번 점보러 가도 제 점은 잘 안보시더라구요 어차피 안믿을꺼 뭐하러 왔냐면서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