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6 여행을 가면 그 곳이 국내든 해외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엽서를 쓰곤 합니다. 일본에서 인상적이었던 기억은 '여전히' 편의점에서 우표를 살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캐시리스니 5G니 하는 광고들 사이에서 아날로그 내음이 물씬한 우편국의 광고가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니 요즘도 일본은 손편지를 많이 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달도 잘 봤습니다. 좋은 봄 맞이하세요.
그렇죠? 8,90년대엔 쓰지 말고 뽑으라는 광고가 많았는데 참 아이러니합니다. 그래도 확실히 여전히 손글씨로 직접 적은 편지는 버리기가 어려워요 특별하게 느껴지기도하고 ㅎㅎ. 여행 가셔서 엽서를 적어주시는 Jay S님의 따듯한 마음을 받은 지인 분들도 그만큼 따듯하고 좋은 분들이시겠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주위에 손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많다는건 낭만적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