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소름 끼치게 인생이 힘들다고 최근에 생각해본적이 있던가? 20대때는 오히려 매일 매일 그랬던거 같은데, 그렇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았는데...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먹고 사는것에 휩쓸려 그런 감정들 조차 사치였을까? 그렇다고 내면으로 더 성장한것도 아닌데.. 많이 덜 흔들리는 지금이 더 나은 삶 일까? 아니면, 조금 많이 흔들렸어도 세상에 덜 무뎌진 상태인 그때가 더 나은걸까? 살수록 답답하기만 하다. 어렸을적엔, 이런 문제들로 하루고 이틀이고 고민했는데, 지금의 나는 내일이면 무슨일이 있었냐는듯 또 세상을 살아내겠지.. 철이 든건가? 그냥 살아내기도 버거워서 몸이 피곤에 쩔어서 회복해내는것만이 우선시 되버린건가? 그래서 마음의 소리조차 무시하는걸까?
제 생각엔 성장하신겁니다. 저도 이제 곧 성인이 되는데 앞으로 수 많은 고통과 치유가 반복되겠죠. 그걸로 인해 변해버린 저는 지금의 저랑은 많이 다를테고요. 그래도 지금의 저든 그때 미래의 저든 나는 나라는 생각하면 마음이 놓이는것 같습니다. 마음의 소리도 저의 또 다른 한 부분의 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커서 스스로 이런 사색적인 생각을 하고 되돌아보는것 자체가 대단하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는 앞만 보다가 정작 과거와 본인을 생각하지 못하거든요.
그 의미란 뭘까요? 삶의 의미는 누가 매기고 채점하나요. 어떻게 산 삶은 의미있는 것이고, 또 어떻게 산 삶은 의미 없는 삶인걸까요. 아무도 내 인생의 의미를, 가치를 평가할 수는 없어요. 오로지 자신만 할 수 있답니다. 이 말을 바꿔 생각해보면 나 자신만이 나의 삶에 대해, 내 노력에 대해 후하게 평가해준다면 그 삶은 의미있는 삶이 되지 않을까요? 스스로에게 조금 너그러워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타인에게 사랑받기 힘든 사회에서 나 자신까지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한다면.. 너무 비극적이지 않을까요. 인생엔 수많은 굴곡이 있어왔잖아요, 이번에도 그 일부일 뿐일거에요. 이럴때는 스스로를 위로하며 조금만 기다려보아요.
만약 이글을 읽고있는당신 힘들으면 읽어보세요 전 당신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하나는 알려드리고싶습니다 값진 보석은 고열과 고압을 받으며 만들어집니다 반대로 말하면 고온고압없이는 그저 한낮 돌입니다 당신이 어떻한 고난과 역경을 받고있다면 견디세요 당신은 언젠가는 값을 맥일수없는 보석이 될거입니다
쯧. 톰 요크 친구가 금융계에서 일하며 돈을 많이 벌어 집에 정원을 가꿀 정도였지만 일하면서 생긴 스트레스와 고통(쓰레기장 같은 마음)으로 자살(일산화탄소....)하였음. 그래서 그것을 추모하는 노래임. 가사에도 보면 나오지만 그를 그렇게 만든 세상을 원망하며 세상이 좀 더 사람을 괴롭게 하지 못하게 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