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삼성전 스윕패의 충격이 꽤 오래갈 것 같았는데 이글스가 다시 힘을 내네요. 요즘 컨택 능력이 뛰어난 황영묵 선수를 유심히 보고 있어요. 저와 딸아이 사위까지 한화팬인데 지난 주 제가 "야, 황영묵이 컨택이 발군이라 기대되는구나" 했더니 컨택만 좋고 아직은 미지수라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적어도 컨택이라도 되면 무사나 1사에 주자 3루 기회에서 적어도 무기력한 삼진으로 허무하게 기회를 날릴 확률은 줄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기대대로 그 뒤 며칠 동안 아주 빛나는 활약을 해 주었습니다. 쉬어가는 타순을 제발 줄여야 합니다. 안방살림 외에 크게 기대하지 않는데 매번 깜짝 놀라는 활약을 보여 주는 우리 주포수 최재훈이 믿음직합니다. 현진이가 아직도 건재한 모습이 참 뭉클하네요. 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