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직관 한번이라도 가본 사람이라면 공감하죠. 소변보고 나와서 공수교대 안에 다시 경기장 들어가는데, 여자화장실 줄은 그대로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경기끝나고도 마찬가지구요. 남녀노소를 다 어우르며 스포츠가 선전하니 이런저런 이벤트들도 더 많아지고, 볼거리도 늘어나죠 가족들과 함께 직관하기도 좋고요.
예고편ㅋㅋㅋㅋㅋ 돔구장 썰 왜 안나오나 했습니다. 한화 사생팬으로써...대전 아이돌 은워니 첫째 아들로 키워주시기를^^; 그리고 은워니보다 나이는 많지만 재미니도 요즘 물올랐고 외모도 훈훈합니다..양자로 키워주시면 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시화니도 점점 물오르는데..한명만 더 아들로... 아, 그리고 요즘 한미니도 슬슬 싹이 보이는데..그리고 얼굴은 종차니가 제일 낫습니다. 어리고...현재 2군 가있기는 한데 폼 올라오면 한번 판단좀 해주시고... 아..그리고 또 누가 있더라...
KBO살아있는 전설입니다ㆍ또한 경남고 고려대 ⚾️ 야구인 출신으로써 ⚾️ 야구인 한테 쓴소리도 하실줄 아시분 또 앞으로 미래의 ⚾️ 야구가 가야할 방향도 잡아주시는 분이십니다ㆍ앞으로도 ⚾️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길 봐랍니다ㆍ(특히)KBO보다는 중ㆍ 고교ㆍ 대학교 야구에 좀더 큰 관심 부탁드립니다ㆍ
진짜 위원님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ㅎㅎ 맞아요~ 스포츠를 좋아한다면 모를까 스포츠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야구로 어떻게 끌어들이냐는건 진짜 생각이 비슷해요 ㅎㅎ k팝 , 연예인 좋아하는 친구들이 야구를 좋아하게 만들려면 일단 얼굴로 끌어오게 해야합니다 ㅋㅋㅋㅋㅋㅋ(어느정도 성적과 보여지는 인성이 받춰줘야하는건 당연하지만요~) 최근에 건우 보여주고 야구팬 또 만들었어요 ㅋㅋㅋ (근데 건우 가버림 ㅜㅜ)
우리 아버지는 야구인이 아니었지만, 90년대에 잠실 구장에서 일했습니다. 아버지는 야구팬이어서 가끔 나를 데리고 야구장에 출근하셨는데, 제가 야구장에 가기 싫었던 이유는, 저 혼자서 먹을 만한 음식이 없었고, 매점에서 사주시는 음식도 차라리 고속도로 휴게소 간식이 나을 정도로 수준이 별로였기 때문입니다. 가끔 가족이나 친척들과 함께 피크닉처럼 야구장에 갔을 때 만은 그래도 행복했는데, 그 이유는 집에서 챙겨온 도시락을 야외에서 먹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집에서도 거의 야구를 안봤는데, 리틀헐크 였던 박재홍이 일으킨 돌풍 만은 나에게도 의미가 깊었는지, 한 번은 아버지가 퇴근하실 때 현대유니콘스의 모자를 사오지 않으면 안된다고 화를 낸 적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2000년대가 되어 어머니도 그토록 야구를 싫어했던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 이유는 여자화장실의 불편함을 견디고서 야구장에 가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야구장의 허름한 매점과 더러운 화장실이 생각나서 오늘 허구연님의 영상은 더 오래전의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 시절에 한두 번인가 갔던 올스타전에는 정말 파리가 날아다녔습니다. 저는 지금 한화이글스를 지지하는 팬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아버지와 친해지기 위해서 고등학생 때부터 스스로 선택했던 행위의 결과였습니다. 그래서 한화이글스의 역사부터 모든 경기를 찾아보고 아버지와 대화하기 위해 오늘날까지 야구를 봤습니다. 그런데 나는 한화 암흑기의 시절에도 허구연 위원을 꽤 좋아했습니다. 그 이유가 초등학생 때 야구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시절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생각을 오늘날에 이르러 하게 됩니다. 한편으로 원래 야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돔구장에 대한 이야기나 누구랑 식사했는데 어땠다는 이야기도 나에게는 이야깃 거리였습니다. 세 시간의 야구 경기를 이겨낼 수 있는 처방이기도 했던 것이고, 그 모든 이야기들이 지금에 와서 보면 나를 야구팬으로 키우기 위한 허구연 위원님의 고도의 술책이었다는 사실을 오늘날에서야 깨닫습니다. 저는 허구연 위원의 해설 한 마디 한 마디 보다 야구 인프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순간들을 더 좋아합니다. 멋진 야구장에 대한 욕망은 나 또한 같습니다. 그 점에서 허구연위원은 여전히 일개 야구팬인 나를 대리합니다. 한화가 여전히 견디기 어려운 순간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오늘 얘기도. 나는 허구연 위원님의 이야기를 듣는 팬 한 명에 불과하지만 그것만으로 함께 프로야구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쨌거나 그것은 우리 모두의 논의 속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내 아버지는 베이징 올림픽 내내 야구경기를 허 위원님이 해설하는 방송사로 보시던데, 그것도 이제는 좋은 추억이라 길게 댓글을 써 봅니다.
신상품이 필요하다. 그 해결책은? 유소년 야구부터 옛날 최동원, 선동렬 같은 선수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강한 선수들 양성이 필요한데...요즘 선수들은 그런 강인함이나 근성이 너무 없어 보인다. 일본의 인프라와 비교할 수 없이 부족하지만 그런 시대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나왔던 것처럼 지금 더 나아진 환경에서 왜 그런 급의 선수들이 더 나오지 않는지 안타깝다. 기초부터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