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의 어머니는 원작에서 아버지가 갑자사화의 1등 공신으로 부원군의 칭호까지 받은 대윤의 핵심 가문 출신이었지만, 을사사화로 집안이 풍비박산 나면서 한순간에 관노비로 전락하여 여기저기 팔려나갔던 과거가 있어서 또다시 상처가 반복될까봐 같은 양반 출신인 다희를 거절하는 것이라고 해야할까요
우리 예진아씨, 허준이가 무근본 상놈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글도 좀 쓰고 배운 티가 나길래 아 이 놈이 예사스럽지는 않구나 그래도 미소 한 번 허락하지 않으면서 저울질 하고 있었는데, 양반 출신 다희아씨가 지아비라고 신분까지 포기하면서 허준 찾아다니는 걸 보니 아 허준이가 매력 터지는 유부남이었구나 라며 군침 시전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