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작은 극초반부터 무거운 분위기였음. 구작 본 사람들은 대부분 어린 나이에 봤을텐데 시험편에서 키르아가 심장 꿰뚫고, 상대가 보는 앞에서 뛰고있는 심장 터뜨리는 장면은 아직도 안 잊혀짐 원래 어두운 분위기였고 요크신 마지막화(구작 기준) 까지 휼륭하게 마무리한 명작임에 틀림없음 리메이크는 원작의 무거운 분위기 대신 소년만화 감성으로 제작됐고 확실히 리메이크작으로 청소년들 많이 유입됨 구작, 리메이크 둘 다 명작임에 틀림없음 다만 구작으로 입문한 우리 아재들은... 헌헌의 원작 분위기는 어두운게 당연시되고 그 당시 추억보정도 있고 하니 구작에 조금 더 마음이 가는게 사실인듯..? 둘 다 명작임
크라피카우보긴 전투씬에서 우보긴한테 잡힌 팔 그대로 돌려서 버리고 바로 회복하는 거, 잔혹한 우보긴이 동료는 절대 팔지 않은 거, 우보긴을 죽이고 괴로워 하는 거, 무표정한 얼굴로 우보긴 시체를 땅에 묻는 거, 크라피카의 빨간 눈이 빨간 달과 오버랩되어 눈물 흘리는 것처럼 연출한 거 보고 진짜 감탄했음. 당시 초딩이었는데도. 그리고 진혹가씬. 밑에서는 난장판쑥대밭인데 홀로 우보긴을 위한 진혼가를 지휘하는 클로로. 이 두 화가 제일 기억에 남음
헌헌 뿐만 아니라 일본애니는 90년대 작화가 그냥 손으로 죄다 그린작화라 감성이나 펜터치 느낌이 살아있어서 진짜 만화가 움직이는 느낌이 들어서 멋있음 최근엔 cg나 컴터로 하는 작업이 많아보니 작붕은 거의없고 안정적인 반면 뭔가 그냥 공장에서 찍어낸 작화같은 느낌이 들어서 획일저이고 개성이 없다해야하나
초딩때 구작보면서 진짜 소름이 돋게 재밌게 봤는데 무슨 어린놈들 타겟이야... 구작 느낌으로 다시 리메이크 하면 기존 리메이크보다 훨씬 떡상할거 같은데.. ㅜ 초반내용이나 그리드아일랜드편은 나름 소년만화 느낌이 나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시티편은 진짜 구작이 몇백배 나은거 같아요. 심지어 그 어린나이에 제일 재미있었던게 요크신, 키르아집, 탑 등반 이였었는데 요크신은 독보적으로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머리카락, 표정, 흙먼지나 배경이 일본의 '그 시절'이라 상당히 섬세해서 헌터 특유의 분위기랑 매우 잘맞았지. 액션도 기가 막혔지만 인물의 감정 묘사중의 미장센이 특히 작화적으로 리메이크랑은 비교가 불가능함 자본의 차이도 있었지만... GI에선 예산문제로 휘청한게 보였고 리메이크도 개미편은 정말 잘만들었지만 요크신 팀 데리고 개미편까지 쭉 만들었음 천년의 명작이 나왔을거임..회사는 파산했겠지만ㅋㅋ
원작 만화가 굉장히 어둡고 잔혹한 세계관과 스토리 라인 그리고 작가인 토가시의 깔끔하면서도 날카로운 펜터치로 굉장히 기쌘 느낌이 있는데, 헌터 리메이크는 전연령으로 제작해선지 검열도 여럿 들어가고 작화도 둥글고 색감도 전체적으로 채도가 높고 난색계열을 위주로 써서 밝게 표현되선지 특유의 느낌을 못 살렸지만, 그와는 대조되게 구작은 연출이나 효과는 현대 애니메이션에 비해 다소 심심할지언정 탁한 색감과 날카로운 작화로 최대한 원작 분위기를 살려서 헌터 애니메이션은 개인적으로 구작이 신작보다 잘 나왔다고 생각해서 좋게 생각합니다.
리메이크는 애초에 개미편과 그 이후에 작화를 쏟을 작정으로 만든거라, 개미편과 그 이전의 기점으로 비교해보면 그걸 위해 힘을 얼마나 아꼈는지 바로 보임. 만약 헌터x헌터 구작이 샤먼킹이나 강연금 구작애니처럼 스토리를 원작만화와 다르게 완결시켰다면, 헌X헌 리메이크도 원작 만화를 따라서 초반~G.I까지도 나름 힘을 들여서 그렸겠지만, G.I편을 제외한 구작이 이미 너무 압도적인 자본을 쏟아넣은 수제 명작인데다 원작 스토리를 거의 그대로 따라갔기 때문에 리메이크를 다시 처음부터 제대로 전부 A급으로 만들기엔 시간과 자본이 너무나 많이 듦. 헌X헌이 딱히 신작 인기 만화도 아니고 분량도 상당했기 때문에, 굳이 적자까지 내며 리메이크 전체를 힘줘서 그릴 리스크를 감수해야할 이유도 없음. 따라서 결국 제작자가 선택한 방식은, 개미편 직전인 G.I까지는 이미 구작 애니로 나왔으니까, 거기까진 힘을 뺀채로 빠르게 진도를 나가서, 개미편부터 남은 작화력과 자본을 몰빵을 하자라는 것이었음. 실제로 보면 리메이크에서 S급 연출이라 할만한 장면은 개미편 이후의 스토리 중에서만 튀어나옴.
분위기나 색감은 구작이 좋고 전투씬이나 상황 장면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보여주는건 리메이크가 좋은듯 하네요 예전 애니들은 그 특유의 한장면을 똭 보여주는? 장면들이 종종 있는데 움직임 효과는 확실히 리메이크가 좋네요 티비 방영하는거 봤었는데 구작이 참 분위기가 좋았고 재밋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게 원피스 칠무해 나루토 아카츠키 모티브같은 거네요 저 같은 세대는 나히아 빌런연합이 먼저 떠올랐는데 빌런연합은 정확히 환영여단을 모티브로한 수준이 아니라 너무 노골적인 수준으로 겹쳐지는 부분이 많다는걸 구작 요크신시티편 보고 느꼈습니다 님이 말하는 신작느낌처럼 요즘 만화체 분위기때문인지 나히아에서는 그다지 이정도만큼의 분위기까지는 못내는거 같지만요
리메이크가 근데 키메라엔트를 목표로 초반에 달려서 이미 구작에서 다룬내용들 조금 힘을 없지않아뺸감이 있긴함 그리드 아일랜드도 씬들 진짜 휙휙 넘겨버렸고 고로 요크신까지는 구작이 베스트고 그리드아일랜드는 천천히 즐기고싶으면 작붕잇더라도 구작 그냥 넘기고싶으면 리메이크 키메라엔트는 리메이크로 보면 좋을 것같음
난 이때 그림체가 너무 좋다.. 그리고 좀 더 파워풀함 솔직히 리메이크 버전에 넨 능력들은 말하는거에 비해 위력이 너무 낮아 보임 연출의 차이겠지 당장 구작의 우보긴만봐도 겁나게 강해보이는데......... 리메이크판에선.. 강하긴 하지만 임팩트가 약하다고 해야하나.. 곤육몬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