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잘보았습니다. 저는 40구를 사용해서 육묘를 합니다. 지난해에 누가 봐도 내가 키운 모종이 별빛육묘장의 모종 보다 좋아 보였습니다. 뿌리도 제 모종이 더 많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반대입니다. 별빛육묘장에서 가져온 모종이 제가 키운 모종보다 수세가 훨씬 좋았고 수확도 많이 했습니다. 여기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뿌리가 많이 나고 절간이 짧아야 좋은 모종이다라는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 잘못 되었을 수 도 있다는 겁니다. 전년도에 직접적으로 비교가 안되었다면 저 또한 절대로 믿지 못하겠지만 사실입니다. 영천 별빛육묘장 사장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첫번째는 어린모종을 정식해야 하고 모종을 너무 단단하게 키웠고 모 굿히기(경화) 작업을 심하게 했고 육묘때 억제해서 모종을 키웠고 정식전에 너무 많은 뿌리가 생성되었다. 많이 내린 뿌리는 활착에 방해만 되기 때문에 뿌리를 뜯어주고 정식을 해야 하는데 다시 잔뿌리가 내리기 까지 에너지와 시간이 낭비된다. 이 정도 입니다. 50구로도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합니다. 작년에 제가 내린 결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