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조작감이나 그래픽 버그, 그래픽 처리나 최적화가 아쉽지만 생각보다 재미있었음. 사운드버그도 조금 있고, 무슨 핵쟁이들 처럼 라이트 안켜고 암흑속에서 안움직이는 적을 죽이는 이상한 플래이 하는애들도 종종 보이고 게임 유저 질이 좀 안좋은애들이 있음. 핵 벌써나왔다던데 진짜인지 3판만에 바로 알 수 있음. 그럼에도 나중에 픽스 다 되고, 게임 괜찮아지면 정가주고 다시 살 생각임. 그만큼 독창적이고 새로운 맛 이었음.
다들 17살, 20살 둘이서 이 게임 만들었다고 하니까 "에셋사서 만들었으니까~" 이러시는데 언리얼 비디오 게임 데브로 써 말하자면 에셋을 샀다고 해서 모든게 다 해결이 되는게 아닙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셋이란 대충 말해서 기능들이나 스태틱 메시, 텍스쳐나 머티리얼 같은 것들을 외부로 부터 받을 수 있는 파일인데 바디캠과 같은 고퀄리티 에셋들을 비싼 돈 주고 구입하는 거는 둘째 치고 내 게임에 적용하고, 얻은 벽이나 바닥, 천장 같은 에셋들을 이용해서 맵을 하나하나 제작해야 하는 것을 물론이고 데칼 같은 것들로 디테일까지 고증해야 하는 작업도 물론 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스킵하려면 애초부터 완성 된 건물을 얻어야 하는데 이럴 경우 돈이 존나 깨집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완성 된 건물을 얻었다고 하여도 바디캠 컨셉의 플레이어 화면 구성에 있는 비네팅 효과, 노출 과다 및 그림자 노출 부족과 같은 실시간으로 보이는 vfx도 잘 설계 해야 하고 만약에 언레코드로 인해 생긴 바디캠 에셋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적용하고 나서 내 게임 컨셉과 잘 맞게 손을 또 봐야 하죠. 그리고 사운드적인 요소도 보니까 섬세하게 잘 만들었어요. 리얼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고민한 티가 나더라구요. 물론 사운드 에셋을 사서 넣었다고 하더라도 하나하나 설계를 해야 하는 사실을 변함이 없구요 그냥 재료만 돈 주고 얻은 거지 조리와 요리는 다 해야 합니다. 그리고 특히 싱글 플레이어 게임도 아니고 멀티 플레이어 게임 같은 경우에는 p2p나 리슨서버를 구축해야 하고 리니지 같은 대규모 서버로 돌릴 경우에는 높은 금액의 데디케이트 서버의 호스트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리슨서버를 사용한 것 처럼 보이고 이 마저도 어찌어찌 만들었다고 해도 플레이어들의 상호작용이나 여러가지 변경사항들을 실시간으로 같은 서버에서 적용을 하려면 또 문제가 많아집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싱글 플레이어 보다 멀티 쪽이 버그 같은 변수가 더 많은 것도 사실이고 그거를 잡아야 하는 것도 일입니다. 그리고 또 보면 카메라 흔들림과 같은 헤드 바빙 효과도 있고 이것 저것 게임의 퀄리티를 높이려고 시도를 많이 해본 티가 나요. 이런 시간과 노력을 담아서 17살과 20살의 개발자가 낸 게임에다가 "에셋 샀잖아ㅋ 그냥 좀 끼워 맞추면 완성 아님?ㅋ" ㅇㅈㄹ 하는 게 솔직히 대가리 골 빈 새끼들이 현생에서 이룬 거 없이 노력도 비전도 없고 할 줄 아는 게 게임 하는 거 밖에 없으니까 지들이 이 분야에서 뛰어난 줄 알고 나대는 것 처럼 보여서 안쓰러운 기분이 듭니다. "게임 개발자면 다 할 줄 알아야 하는 거 아니야?" ㅎㅎ 게임 개발 회사에서 각각 부서를 나누는 이유가 뭘까요? 그냥 나누는 걸까요?ㅋㅋㅋㅋㅋㅋ ㅅㅂ 개힘듭니다 이런 힘든 도전과 성장을 해낸 친구들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막상해보니다른사람 보면 모션이 많이 어색한데 이게 바디캠컨셉이라 잘 가려놧음 무료에셋 그대로 여기저기 잔뜩 돌려쓰고 팔아먹는다고 욕도 많이 먹긴했는데 애네 학생이라 솔직히 그러려니 했음 근데 걱정되는게 일단 앞서해보기인데 33,750원임 언제 정식 출시할련지, 출시나할련지도 막막한데 아무리 봐도 가격이 비쌈 헤드님 말처럼 와 요즘 게임엔진은 여기까지 구현이 가능하구나 이게 맞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