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뻐꾸기는 대표적인 익조입니다. 옛말에도 저녁에 뻐꾸기가 울면 다음날 논전 병충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해충들을 엄청나게 많이 잡아먹습니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동양 서양 가릴것 없이 병충해를 방지해 농사를 풍족하게 해주는 뻐꾸기를 길하다고 여겼고 뻐꾸기가 울면 복이 온다고 뻐꾸기시계까지 만들어지게 된 거예요. 게다가 저 탁란이 다른 새들 개체수 조절해 주는 효과가 있어서 지금 자연 개체수 조화를 이루고 있는거기도 하고요.
실제 탁란 성공률은 10%도 안됨. 뻐꾸기가 딱새둥지에 알이 2-4개일때만 탁란을 시도하고 딱새역시 방어를 위해 청란이 아닌 하얀알을 나아 색차이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고 실제로 색차이나 크기차이로 눈치채고 뻐꾸기알 깨버리고 자기 알까지 버리고 가는 딱새가 90%라고 보면됨. 다만 성공한 10%는 딱새는 아무것도 모른채 뻐꾸기새끼만 키우다 자기 새끼 다 죽고 알 다 버려지는걸 같이 봐야해서 불쌍함의 사이즈가 너무큰거지ㅜㅜ
그런데 뻐꾸기들도 성공률이 높지는 않다고함. 저 꼴 보고 충격먹고 둥지 포기하는 어미새들도 있다고 함. 또는 뻐꾸기 알 알아보고 바로 부숴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함. 경험이 있는 부부새들은 안 통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래서 보통 초보 어미새한테서 이 방식이 통하는 경우가 많다고 함. 그냥 자연선택의 하나라고 생각해야함. 당장 보기엔 잔인해보여도 막상 뻐꾸기들도 이걸 성공 시키려고 애쓰면서 진화해온거라고 함. 뻐꾸기들이 굳이 이러는 건, 얘네도 철새인데 막 알 낳을 시기가 곧 떠나야 할 시기라서 어쩔 수 없다고함. 만일 다른 새들이 지금보다 더 똑똑했다면 뻐꾸기들의 성공률이 낮아졌을테니 아마 도태되거나 생존전략이 바뀌는 식으로 진화하거나 했을듯. 하지만 경험이 미숙한 어미새들은 늘 있으니 결국 살아남는 뻐꾸기도 그만큼 또 생김. 그리고 이것도 다 자연 생태계 균형을 도와주는 일임. 어차피 딱새나 뱁새 이런 애들 수가 더 많기도 하니까... 그리고 저 밀어내는 행위도 리스크가 있는데, 만일 떨어져 죽은 알이나 새끼 때문에 뱀들이 꼬일 수 있음. 그래서 둥지가 들킬 수 있음. 결국 뱀이 둥지까지 와서 새끼 뻐꾸기도 먹힐 수 있다고 함.
둥지 2~30개 중에 1개에서만 탁란이 성공합니다. 알을 낳아놓아도 들켜서 실패하는 경우도 많지요. 이런 일까지 다 포함해서 지금까지 흘러온 게 자연입니다. 이렇게 또 개체 수가 맞춰지는 거죠. 참고로 같은 둥지에 뻐꾸기 알이 2개 이상 탁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도 뻐꾸기끼리 서로 힘겨루기를 하면서 둥지밖으로 밀어냅니다. 약한 녀석은 죽는 거죠.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록 승부가 나지 않는 경우는 강한 녀석으로 인정해서 같이 살게 됩니다.
@@user-dd7xb7hw5j ?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한다는 말이 왜 비약인가요? 이미 인간이 밑에 그물치고 뻐꾸기가 밀쳐낸거 다 주워서 다시 넣어준게 적극적인 도움을 준거잖아요. 기왕 도움줄거 원상복구를 넘어서 아예 문제의 뿌리까지 해결하자는 댓글이 대체 뭐가 냉소적인척 하는 댓글인가용…? 설마 뻐꾸기가 다른 새를 밀어내는 걸 자연의 섭리로 봐야한다는 첫번째 문장이 냉소주의에 이성적인 척 한다는 건가요?
21년도에 새끼뻐꾸기와 새끼딱새의 혼합된 육추사례로 논문으 나온적이있습니다. 어떻게 둘이 같이 육추되었냐면 둥지의 위치가 한몫해였기때문입니다. 자세한건 조류학회지에서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논문 제목은 “ 탁란된 딱새 둥지에서 뻐꾸기와 딱새의 혼합 육추 사례 ” 입니다. 3장이라 길지않습니다 재미있더군요
1.개 고양이 잡아쳐먹는건 안되고 개고양이가 다른 고기 쳐먹는건 됨 2.개 고양이 산체로 다른 동물한테 먹이로 주는건 안되지만 쥐 병아리 산체로 다른 동물 먹이로주는건됨 3.개 고양이 도살은 안되지만 정부 보조금 (세금 살살 녹는다) 받고 안락사시키는건됨 (박XX) ㅋㅋㅋㅋㅋㅋ 4.개 고양이가 사람 쳐죽여도되지만 사람죽인 개고양이는 도살안됨 보호받아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쳣음 ) 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은 모두 자기의 경험에따라 선택적분노를 합니다 신도 아니고 모두에게 공평해야할까요? 저는 딱새가 불쌍하긴 하지만 뻐꾸기를 욕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의 선택적분노에 위선이 느껴지진 않네요 뭇사람들이 개 고양이 먹는것에 거부감 느끼는건 진화학적인 변화입니다 자연스러운 감정일수 있어요. 악어가 악어새를 먹지 않듯이 말입니다. 악어에게 왜 토끼는 잡아먹으면서 악어새는 잡아먹지 않느냐고 따질 참입니까? 우리도 일개 동물입니다. 공생종한테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걸 지적할수 없다는거죠. 논리적으로는 모순이 있더라도 사람은 언제나 합리적인 동물은 아닌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먹는 사람들을 못먹게 해야 하느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또 바꿔서 생각해 보면 한국 이외의 다른 나라들에서 한국이 개를 먹는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면 그들의 생각을 바꾸는 것보다 우리의 관습을 버리는 것이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경제력으로 다른 나라를 찍어 누르는 강국이 아니니까요. 외국인이 아무 악감정이 없더라도 '너희들은 개를 먹지 않느냐' 의 말을 저한테 하면 저는 화낼 겁니다. 저는 솔직히 그런 말을 듣기 싫어서 개고기를 싫어하는거지 개가 특별히 불쌍하다거나 해서 그렇지는 않네요... +생각해보니 저도 돼지와 소한테 느끼는 감정이랑 개한테 느끼는 감정이랑 좀 다른거는 같네요. 돼지는 도축장면을 봐도 아무 감정이 안 들지만 개 도축장면은 찾아볼 용기가 나질 않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돼지를 죽일거냐 저기 날고 있는 파리를 죽일거냐 하면 저는 파리를 죽일거고, 소를 살릴거냐 쥐를 살릴거냐를 물으면 저는 망설임없이 소를 살리겠습니다. 가축에게서 얻는 이득들이 분명 존재하겠지만 솔직히 인간이라는 벗어날수 없는 주관적 관점에서 생명의 경중과 그에 따른 선택적 분노는 존재하는 것 같네요
@@hongnamgi-mappag 인도에서 힌두교 믿는 애들은 소가 단순 친구가 아닌 종교대상 그 자체인데 외국인이 소고기 먹는거 존중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임..근데 이중잣대 부려가며 동물 편 들어주는것도 딱히 이상한건 아님. 논리의 오류가 중요한가 동물에 대한 관심이냐 차이같은데
@엿엿 자연의 섭리?! 그거 별거 아닙니다? 위에 전호님이 뻐구기 새끼를 던져서 그 뻐구기 새끼가 죽게 되는것 그것 역시 자연의 섭리의 일부입니다 인간은 자연에서 독립된 존재가 아닙니다 인간의 행동 역시도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라도 뻐구기 새끼를 던져 버렸을것입니다8
@엿엿 산업혁명이란...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되어 전세계에 걸쳐 퍼져나간 사회의 변화, 새로운 경제구조 기술의 혁신으로 전세계 인류의 새로운 생산력의 증대를 일으킨 사건으로써 님이 말한 인간이 채집 파괴된 동식물의 예는 산업혁명의 발단으로 인한 결과와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이 시기에 면직물부터 시작하여 철과 강철이 본격적으로 활용되었습니다 뜨게질에서 방적기로 마차에서 증기 기관차로 생신력으로 효율을 극대화한 새로운 산업구조입니다 산업혁명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것은 자연보다는 오히려 인간입니다 인간은 새로운 구조안에서 새로이 정맂된 계급구조와 노동자들이 착취당하고 10살의 어린 소녀가 1시간도 쉬지 못하고 하루 10시간씩 건강을 해치며 노동을 해여 했지만 향유고래는 더이상 인간에게 필요한 기름을 제공하기 위해 한해에도 수천 수만마리씩 더는 희생되지 않아도 되게되었죠 18세기까지만 해도 인간이 사용하는 자원은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산업혁명 이전까지 인간이 많이 사용하는 연료가 뭐였는지 모르십니까? 바로 목재였습니다 인간은 산업혁명 이전에는 수많은 나무를 베었습니다 집을 짓고 불을 지피기 위해서였죠 인간의 연료로 사용되기위한 나무를 베어 숲은 훼손되고 동식물은 보금자리를 잃게 되고 기록상으로 그당시에도 수많은 동물이 멸종했습니다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인간은 어디서든지 동력을 만들어낼수 있는 석탄을 사용했고 증기의 발전과 새로운 기계를 만들었습니다 자연과 생태계를 구분하지 못하면 곤란합니다 님이 말씀하시는것은 자연이 아니라 생태계이죠 자연은 더 넓은 범주를 담고 있습니다 님은 인간과 생태계를 나누어서 의견을 말씀하시는데 저는 자연의 섭리란 인간과 동식물의 생태계를 포함하여 인간과 기후와 우주만물을 의미하여 얘기를 하는것입니다 자연 생태계의 훼손의 이유는 인간의 인구 증가에 의한 이유이지 단지 산업혁명이란 개별 사건을 두고 정의하시는건 님이 틀렸습니다
@엿엿 자연에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1.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것을 의미하는 좁은 의미의 자연 2. 인간을 포함한 생태계와 자연계를 의미하는 넓은 의미의 자연 좁은 의미의 자연은 인간을 포함하지 않는 개념이므로 거스를 수 있지만, 넓은 의미는 거스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물리 법칙을 어기는 물질이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예를 들어 인간이 비행기를 만들어 하늘을 나는 것은 중력의 법칙을 거스르는 것이 아니다. 하늘을 나는 동안에도 중력 자체는 계속 존재하며, 단지 공기동력학을 이용하여 그 이상의 양력(揚力)을 얻었을 뿐이다. 인간은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해 과도한 경쟁을 줄이고 서로 협력하여 사회를 구성하는 방식을 선택하였을 뿐이다. 생태계 보호의 경우, 자연은 그 어떤 종의 생물에게도 멸종받지 않을 권리를 부여하지 않았고 인간이 등장하기 전에도 많은 생물들이 멸종했었다.] 물론 생태계가 파괴되면 그것은 인간에게 피해로 돌아온다. 허나 이것을 자연의 징계 등으로 해석하는 것은 인간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생태계의 보호도 궁극적으로는 생물다양성이 인간에게도 유리하기 때문으로, 지나치게 감성적으로 바라보고 인간과 대립시키는 것은 그 본질을 호도하게 된다. 인간의 발자국 때문에 해변에서 죽어가는 새끼거북들 이 영상의 댓글만 봐도 자연의 섭리라고 무작정 주장하는 내용들이 얼마나 편협하고 이분법적 사고인지 알 수 있다. A : 촬영할 시간에 발자국에 갇힌 새끼거북들이나 좀 도와주지. B : 안돼. 안타깝더라도 자연의 섭리에 따라 놔둬야 해. A : 뭐? 인간이 찍어놓은 발자국에 갇혀 죽는 거북이는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거냐? 특히 인간이 다른 동물을 구조하는 행위를 자연의 섭리에 거스르는 것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종의 생물을 구조하는 행위는 비단 인간들만이 하는 행위가 아니다. 자연의 동물들도 다른 종의 동물을 이타적으로 돕는 행위가 종종 있다. 요약하자면 사람이 '인공적'인 것은 역시 '자연적'의 일부분이며, 사람의 모든 행위는 자연적인 법칙 안에서 하게 되어 있다. 사람이 자연의 섭리을 거스른다는 것은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았다'는 문구만큼이나 원론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namu.wiki/w/%EC%9E%90%EC%97%B0%EC%9D%98%20%EC%84%AD%EB%A6%AC
@엿엿 다소 흥분을 하신것 같습니다 갑자기 이전과 다른 공격적인 어투가 느껴지네요 포탈에서의 예절인 '님'이라는 호칭을 배제하고 '당신'이라고 하시고...어투에 가시가 느껴집니다 고집이 강한 분이시네요 본인의 의견이 설득력이 없는 이유로 타인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자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자세는 졸렬하다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사전을 차용하겠습니다 www.google.com/search?q=자연의+정의&oq=자연의+정의&aqs=chrome..69i57.15539j0j4&client=ms-android-sprint-us-revc&sourceid=chrome-mobile&ie=UTF-8 우주 또는 세상에 스스로 존재하거나 저절로 이루어지는 모든 사물이나 현상, 이것 역시 바로 자연의 사전적 의미로 규정합니다 모든 명사는 오로지 단 하나만의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미 제게 위에서 자연의 복수의 의미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이쯤되니 님께서는 애초에 주제가 무엇이지 잊어버리신체 본인의 자존감만 세우려 하시는것 같습니다 님은 본인 고집으로 자신의 생각만 맞고 저의 의견은 무조건적으고 부정하시지만 난 둘 다 맞다고 말씀드립니다 자연에는 두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1.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것을 의미하는 좁은 의미의 자연 2.인간을 포함한 생태계와 자연계를 의미하는 넓은 의미의 자연 자연의 의미는 결국에 둘 다 맞습니다 각자 보는 관점에 따라 어느쪽에 더 비중을 두는것의 차이일뿐이죠 내가 말한 자연은 인간의 철학이지 자연 자체가 아니라고 폄하하셨는데 님은 위에서 자연의 섭리를 인간의 입장에서 해석하면 안된다고 하셨죠? 재밌네요 본디 님이 초반에 언급한 자연의 섭리라는 말 자체가 인간이나 세계에 대한 지혜, 원리를 탐구하는 학문 바로 철학에서 태어난 표현입니다 자연의 섭리가 인간의 이성으로 만든 철학에서 나온 말인데 본인도 그 논리를 주장하면서 저의 해석을 철학에서 나온것이라 폄하하시다니? 매우 모순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님이 말한 자연이 인간이 만든 철학인것이고 내가 정의하는 자연이 자연 그 자체인것입니다
조류들만의 특징인데, 강한 새끼가 동생들을 다 죽여도 어미새는 강한 후손이 대를 이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서 동생들을 죽이는 걸 알면서도 방치하고, 강한 녀석에게만 먹이를 몰아줍니다(이 영상에선 모성애가 강했는지 떨어진 알에게 날아가기도 하지만 보통은 그냥 방치합니다) 참으로 새대가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