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자라던 호야가 꽃을피웠다
키운지가 5년정도 된거같은데,
지난해에 아주작은 꽃을피우더니,
오늘 발견한꽃은 커다랗고 둥그스름하다.
꽃을 피우는지도 몰랐다.두개의 화분에 키우는데,기둥에 기대주어 빨레걸이로 뻗어나가 베란다 천정까지 자란 거라 계속 자라고있겠거니 했었다.
그런데이게 웬일인가.
베란다 청소를하고 일어서려는데 머리에서 뭔가가 툭 부딪치는것이다.
올려다보니 아 글쎄 커다란 호야꽃과 꽃봉오리가 피어있지않은가.
우와~너무나 반갑고 놀라워서서 "아니.이럴수가! 호야야 너 꽃피워놓고 왜 아무런 말도 안했니?" 라고 말했다.
어머머나 세상에 이렇게 화려한 꽃을 피워놓았다니...
너무 놀라워 나는 남편에게 딸에게 사진을 찍어보냈다.
호야가 꽃을 피웠다며.
곧이어 남편에게 문자가왔다.
"나는 봐서 알고있었어!"
어머나 세상에 남편의 말이 더 놀라웠다.
호야꽃을 봤으면 말이라도 해주지...
정말 무뚝하고 재미없다.
나는 호야가 몇년만에 너무도 아름다운 꽃을 피웠기에 그대로 스치기 싫었다. 유튜브에 올려서 간직하고 싶어 영상을 만들었다.
호야가 길게 줄을타고 자라나는
모습 그대로.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우리집에 피워준 호야가 너무 어여쁘다.
이파리가 두툼해서 잎만보아도 예쁜 호야!
이 호야를 보고 언젠가 호야의 손이라는 시도 썼는데
호야는 새 이파리가 연분홍과 흰색으로 난다. 그래서 그것을 나는 화장한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꽃이 얼마나 예쁜지 우리집에 복덩어리가 굴러온듯하다.
호야꽃을 만져보니 신기하다.
보통꽃과 다르다.
조금단단하고 별모양이다.
가까이 보니 더 예쁘다.
호야를 기르며 꽃을 보기는 어렵다고한다.
그만큼 꽃이 잘피지않는다는것이다.
지난번에 꽃을잘키우는 지인이 우리집에 왔을때다.
우리호야를 보고 그랬다.
"나는 호야를 기르기만하면 죽어버리던데 잘키우네!"
호야꽃 덕분에 행운이 집에온 듯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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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정화식물
28 сен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