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함과 수줍음이 가득한 목소리와 작품속의 정희가 하나 되어 들려주는 제목조차 특이하고 아름다운 몌별!! 잘 들었습니다. 엄마젖을 떼면서 부터 배운 모국어와 사투리의 정겨움이 가득한 내나라말과 글! 이 낯선곳에 늦게야 자식따라 와선 돌아가지 않는 혀를 굴리며 영어를 배우려 애 쓰다 보니 오늘 작품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말은 영혼이지요. 영혼 없는 말을 더듬거리며 쓰다 보면 맛깔스런 우리말이 얼마나 소중한지.. 특히 형용사의 표현은 어찌 그리 세심하게 표현 할수가 있을까요? 이곳에서 살아 내기 위해 늙어 굳은 머리에 들어가지 않는 영어 단어를 외우려는내가 때론 참 "시장 시럽다" 싶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나이들어 눈이 침침해 책 읽기가 힘든때 이렇게 목 아프게 낭독해 주시는 여러분들!!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