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아저씨는 정말 착하고 매력적인 마음씨가 말투에서 잘 느낄 수 있구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정보와, 구체적인 구글맵 위치까지 훌륭하게 갖춰졌습니다. 나가사키 짬뽕하면 관광객들 맨날 '사해루'만 찾아가는데, 현지인 정보를 통해 현지인 맛집 짬뽕을 보니 더 입맛이 도네요. '후미' 이자카야도 맛보고 싶은 메뉴들이 너무 많습니다. 하이볼 한잔에 갈치구이~ 정말 맛날꺼 같아요. 한국 사람들 중에는 '욧소' (吉宗) 음식점이 괜히? 유명한거 같아요. 계란찜인 차왕무시랑 고등어초밥, 소보루 밥 이렇게 먹는거 같아요. 데지마워프 에서 해질녘 바다 바라보며 식사와 차 한잔도 좋구요. 신칸센 카모메가 개통된지 1년 됐군요. 저는 예전에 큐슈jr패스로 '특급 카모메' 타고서 왕복했더랬는데, 코호쿠역 까지는 사가, 사세보로 이어지는 복선이라 특급 열차들이 자주 다녔고, 거기서 나가사키행 카모메는 갈라져서, 단선으로 된 좁은 철길 따라, 그것도 바닷가 좁은 곳을 겨우 철길 만들어 놓은 (확장하기 힘든) 곳을 지나가더군요. 그래서 절벽같은 산세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경치는 너무 좋았으나, 철도가 속도를 낼 수도 없고, 단선이라 서로 교행이 안되므로, 차량 배차 시간도 뜨문뜨문 넣을 수 밖에 없더군요. (그쪽 옛날 지명이 '히젠' 인지, 히젠 뭐라고 하는 역에서 특급 열차가 한참을 서 있더라구요. 왜 안가지? 했더니, 조금 있다가 반대편에서 올라가는 카모메 열차를 보내주고 나서야 움직이더라구요) 이런 한계 때문에, 나가사키 입장에서는 산속에 터널을 뚫어 빠른 신칸센을 예전부터 희망하여 만든 것이구요. 이것이 산 속을 터널로 뚫고 지나가서 사가현에 이르러서는, 그 쪽 사람들 입장은 또 다른것이지요. 이미 기존 철도 노선을 가지고도 후쿠오카에 1시간 이내로 접근이 되는데, 몇십분 당기겠다고 굳이 신칸센 만들고 싶지 않은것이지요. 그리고, 신칸센을 놓으면 기존 철도 주변의 상권이 무너지므로, 사가현 지방에서는 나가사키 신칸센의 후쿠오카 직결노선까지 건설하는데 협조적이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오래 걸리겠지요. 물론 신칸센은 표준궤이고, 기존 철도는 협궤이므로 상호 같은 열차로 달릴 수 없으니, '리레 카모메' 라는 번역 글자로 나오는 릴레이 'relay KAMOME' 열차가 나가사키 신칸센 입구까지 가주는 것이구요. 그래도 철도 애호가로서, 히타치 중공업의 885계인 '특급 카모메' 열차를 몹시 좋아했습니다. 굽이굽이 휘는 철길이 많은 나가사키 지역에 그나마 고속으로 지나가기 위해서, 몸통을 기울이는 틸팅기술 (오토바이 경주할 때 몸을 굽히는 것처럼) 이 정말 부드러웠어요
10년전에 다녀왔었는데 좋은인상이 많이 남아 있어서 다시 가 볼 기회만 보고 있었어요. 트리플이란 어플을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요즘 일본어공부를 다시 시작했는데 친구들과 올해 늦가을쯤 가고 싶어요. 여름은 감당할 수 없을것 같고요. 구라바엔 맞은편(바다건너)에 있는 풍광이 멋진 이탈리안레스토랑에서 다시 한 번 우아한 식사를 해 보고 싶기도 하고요. 후쿠오카아저씨! 고맙습니다~
한국은 그만큼 역사적으로 더 일찍 중앙집권 정치체제가 된것이고, 일본은 상대적으로 더 오래 지방분권적인 정치체제 때문입니다. 옆 지역이 싸움을 하고 있는 각 지방정권이다 보니, 서로 왕래가 잦지 않고 자기의 지방봉건 영주의 구역 안에서 생산하고 소비하고 문화생활을 하니, 지역특성이 조금만 벗어나도 다른겁니다.
나가사키는 정말 좋은 도시입니다. 밤에 그라바엔에서 보는 야경도 정말 멋지고요. 그라바엔 바다 반대편 언덕에서 보는 야경도 좋습니다. 니쿠망(차슈만두), 나가사키짬뽕, 규사라, 유자아이스크림, 후쿠사야본점 카스테라 정도 먹었는데... 아까 가셨던 후미라는 이자카야는 정말 가보고 싶네요.
큐슈 여러번 갔지만 나가사키는 외져서 한번도 안 가 봤어요 이번엔 가 보려구 계획 중인데 정보 잘 받아갑니다 츠루찬은 이미 가려규 추가 해 뒀네요 저는 가서 밀크쉐이크 먹으려구요 ㅋ 옛날 스타일 궁금해서요 일본에서 일본+서양+중국 하면 고베가 떠오르는데 나가사키에 비해서는 대도시라 비교가 안 되는 걸까요??
2일 전에 방문했습니다. 한국인들이 너무 많은 하카타에 비해 아주 고즈넉하고 운치가 있었습니다. 신칸센이 개통해서 편리하게 오갈 수 있었습니다. 진정한 일본 여행은 이런 작은 도시들을 방문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큰 도시에 가면, 이제 한국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일본의 정취를 느끼기 어렵게 된 거 같습니다. / 여행 중 피로를 풀고자 나가사키에서 분메이도 본점 제과점의 근처에서 목욕탕을 갔는데, 여성 도우미가 남탕 안에 까지 들어와서 청소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 한국에서는 아예 일어나지 않을 일이기는 하지만, 만약 그렇게 일을 시킨다면, 여성 학대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ㅎㅎ 다 가보지 못한 곳들의 영상도 많이 올려주셔서 하카타로 돌아오는 길에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려 10년전에 후쿠오카 첫 여행 때,, 하카타역에서 기차 예매하고 나가사키 다녀왔었어요.. 트램이 있어 좋았던 기억이 나요~ 쿠로바엔이랑 천주당도 보고,, 만쥬도 진짜 맛있었어요. 강추입니다. 약간 비계도 씹혔지만 너무너무 부드러웠어요. 차이나 타운에가서 나가사키짬뽕 먹고, 카스테라도 엄청 사왔었는데(나가사키 카스테라 매장에 직접 가서 사오는게 목적이었던 느낌) ~~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다시 가고 싶네요.
나가사키 갔을때 여러 헤프닝들이 있어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토마토라면도 처음 먹어봤고 로컬 술집에서 점장님 생일 파티 얼떨결에 함께 하기도 했고 후쿠오카 복귀날에 폭우로 선로가 유실되서 기차가 무기한 연기되는 바람에 오전부터 밤까지 역에서 내내 기다렸다 탓던 기억이.... 나가사키 역이 완전히 새로 바뀐거 같네요
나가사키 여행가시는 분들은 이나사야마 전망대 추천해요! 야경이 정말 이쁘고 사진찍기 좋아요! 거리가 좀 있지만 하우스텐보스도 추천해요! 나가사키는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일본 스러움은 타지역에 비해 별로없고 당연하겠지만 중국인이 좀 많아요. 음식도 다른지역보단 전 별루였어요.. 카스테라는 후쿠오카시내나 공항면세점에서도 팔아요ㅜ 맛은 일본 세븐 편의점에서 파는 카스테라가 전 더 맛있었어요.... 다소 실망도 했지만 그래도 야경이나 온천, 재미있는곳이 다양해서 즐거웠어요 여행 가시는 분들 참고하셔요 :)
여자친구가 도쿄에서 나가사키 발령을 받을 예정이라 (발령 후인) 12월에 제가 부산에서 후쿠오카를 거쳐 나가사키를 가보게 되었습니다.. 규슈 지방을 여행하진 않고, 나가사키 시내에서 있을 것 같은데 북큐슈 레일 패스 라는 것을 꼭 구매해야 하나요? 아니면 오고 갈 때 역무원께 도움을 받아 발권을 하는 것이 나을까요?? 영상에서 묵으신 호텔에 묵어야 되겠습니다!!
예전에 큐슈 여행하면서 나가사키 후쿠사야 카스테라 선물용으로 몇박스 사서 며칠간 열심히 들고 다니면서 상하지 않으려나 걱정도 하고 그랬는데... 귀국날 후쿠오카 공항에 가니 면세점에서 팔고 있더군요 ㅋ 아 그리고 영상 초반에 시안바시 라멘의 나가사키 짬뽕 많이 안 짠가요? 맛집이라고 해서 갔었는데, 제가 왠만한 라멘 다 잘 먹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 짜서 진짜 딱 2젓가락 먹고 그대로 두고 나왔었는데. 그당시 러시아인으로 보이는 다른손님이 같은메뉴를 국물까지 원샷한걸 봐서 전 아직까지 그날 제 짬뽕에 주방장이 실수로 소금을 쏟은게 아닐까 하는 강한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