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남에 다시 출연하게 되어 기쁜 룸메입니다. 지난 2년 사이에도 많은 일이 있었네요. 신나는 일도 많았고 물론 가슴 아픈 일도 있었고요. 매 순간이 긴장과 흥분, 연민과 사랑, 고통과 깨달음의 연속이었지만 지나고 보니 모든 순간이 그저 소중했고 그 한 켠에서 자취남 영상이 늘 저를 지지해 주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삶의 방식이 다소 과하다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겠지요. 제가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인생에 정말 진심이고 싶고,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하겠다는 그런 태도의 결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여전히 매일매일이 신기하고 즐겁네요. 요즘 밤 10시쯤 가볍게 입고 밤길을 산책하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요. 지난 번 영상도 이렇게 제 자신을 북돋우며 다그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요. 이번 영상 역시 앞으로의 저에게 그런 자극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습니다. 여전히 자신의 모습을 화면에서 보고 목소리를 듣는 것에 적응이 되지는 않네요. 그래도 이런 기회를 다시 주신 자취남님께 가장 큰 감사를 드립니다.
안팎의 조화로움 좋죠. 그치만 삼불청요래ㅎㅎ의식주부터 스스로 내손으로 직접 해결, 그리고 비움의 철학을 권해봅니다....내 손으로 직접 살림이 진정한 자취의 개념 아닐까요? (”그대는 진정 더 홀로 있으라“)지나가는 여인이 호수에 돌 하나 던져봅니다. 집구경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