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9일
[홍사훈의 경제쇼]
KBS 1Radio FM 97.3MHz 월-금 16:05-16:54
출연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원장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된 주식을 갖고 있을 경우 이해충돌을 막기 위해
팔도록 하는 것이 백지신탁 제도입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 대변인으로
임명됐을 당시 한 인터넷 언론사의 대주주였습니다.
당시 청와대로 들어가면서 자신과 남편이 갖고 있던 언론사 주식을
모두 처분해야 했지만, 알고 보니 남편의 주식은
김 후보자의 시누이에게 팔았다가 청와대를 나온 뒤
다시 되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교롭게도 김후보자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있던 시기에
그 언론사에 집행된 정부 광고가 6배 가량 늘었습니다.
김 후보자는 “당시 주식을 살 사람이 없어서 시누이가 떠안아 준 것”이라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인사 검증단에서 백지신탁 명령이 떨어져도
실제 파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면서
그런 편법이 당연시됐다는 변을 늘어놓기도 했습니다.
이럴 거면 백지신탁제도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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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окт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