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와 산천어는 비슷한 점도 많지만 축제장 얼음낚시에서는 살짝 다릅니다. 산천어축제장에서 제일 많이 쓰는 루어는 '메탈지그'입니다. 약 14g 내외의 금속 반짝이는 물고기모양에 트레블훅이 달려있죠. 또 웜으로도 가능합니다만 쓰는 시기나 상황이 나뉩니다. 첫째, 메탈지그는 개장과 동시에 1시간 이내 또는 중간중간 방류후 30~40분까지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사용법은 바딱에 메탈을 내려놓고 바닦에서 20~50cm 메탈지그가 뜨도록 줄 길이를 조절합니다. 그리고 '고패질'을 하시면 됩니다. 빠른속도로 휙~ 가슴 높이까지 올렸다가 올라왔던 메탈지그가 자연스럽게 휘리릭~떨어지도록 팔을 빠르게 내려줍니다. 빠르게 휙 올라갔다가 휘리릭 팔랑거리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마치 작은 빙어같은 먹이고기 녀석들이 빠르게 도망치다가 힘없이 꿈들거리듯 떨어지는 것 처럼 연상하시면 이해 되실겁니다. 이때 관심을 보인 산천어가 떨어지는 것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산천어는 공격성이 송어보다 좋아서 물지 못했다면 몇번이고 다시 공격하므로 당황하지 말고 같은 동작을 계속하셔야 합니다. 경험이 쌓이면 이런 경우 조금 액션의 크기를 줄여서 물기 용의하도록 할수도 있습니다. 입으로 물어 나올수도 있지만 공격과정에서 달려들때 몸이나 지느러미에 교통사고처럼 걸려나올수도 있습니다. 낚싯대(견지대)에 무게가 묵직한 느낌이 있다면 히트된 것이니 빠른속도로 줄을 잡고 올리시면 됩니다. 둘째, 웜은 보통 성빈님이 사용하신 그럽웜보다는 작은(7cm 이내, 작을 수록 좋음) 물고기 모양 웜(버클리 파워미노우 1~2인치, 몽크로스 M-1, 바비갈랜드 1~2인치 슬랩슬레이어 등)이나 애벌레 또는 구덕이 모양 웜(버클리 허니웜, 위글러 또는 모덕이 등), 수서곤충을 형상화한 부드럽고 작은 웜(버클리 님프pos, 노스랜드 메이플라이 등)들이 조과가 좋습니다. 그외에 사료모양 웜(게리야마모토 야마센코 2인치 분홍색 반으로 잘라서 쓰기도 합니다.) 지렁이 모양의 2~3인치 송어웜(버클리 3인치 트라우트웜)이 사용됩니다. 성빈님이 사용하신 지그헤드는 보통 배스나 쏘가리용 이고, 그런 것들도 1/32온스 이내의 것을 사용하시거나 보통 송어낚시용 낚은 마이크로 지그헤드(1/64온스 이내)에 웜을 결합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사용시기는 메탈지그에 잘 반응을 하지 않는 시간대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고패질은 비슷하지만 그 판경이 30cm이내로 작은 리프트 앤 폴링을 반복합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것을 받아 먹거나 공격합니다. 산천어가 관심을 보인다면 살랑살랑 떨듯 작게 흔들어 주시면 입속에 쏙~ 넣어줍니다. 잘 보고 있다가 챔질을 하시면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산천어들이 많이 유영하는 수십층에 내 웜이 떨어지도록 조절하시면서 해야 합니다. 하루에도 수시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 해 경우에는 대체로 큰녀석들은 바닥에서 10~20cm에서 돌아다녔고, 작은 녀석들이 30~70cm 돌아다녔습니다. 작은 녀석들이 공격성이 좋고 겁없이 물어주기때문에 주변에서 보면 작은 녀석들이 더 많이 잡혔을 겁니다. 메탈지그는 보통 금색과 은색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금색은 해가 있어 밝을 때 사용하시면 좋, 흐리면 은색계열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거기에 포인트 색상이 붉은 색, 핑크색이 반응을 좋은 편이며 밝은 파란색도 좋습니다. 웜은 보통 눈에 잘 보이는 밝은 색상이 좋습니다. 흰색, 아이보리, 밝은 핑크, 밝은 풀색, 오렌지색 등이 좋습니다. 요즘은 송어낚시용 마이크로 스푼(2g 이내)도 많이 사용합니다. 사용법은 살짝살짝 고패질을 하시거나 그 자리에서 스푼이 팔랑거리듯 미친듯이 떨면서 흔들어 주셔도 됩니다. 보통 금색이나 밝은 노랑, 핑크, 올리브색상이 사용됩니다. 낚싯줄은 축제장에서 견지대에 묶어 파는 것은 메탈지그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없지만 웜을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웜을 사용하실때는 가늘고 투명한 낚싯줄(보통 2~5LB)이 좋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어류들은 눈보다 아래에 있는 것은 보지 못합니다. 앞, 옆, 위쪽만 볼수 있습니다. 낚시 구멍은 상대적으로 상류와 하류가 좋지만 올해는 유독 가운데 수심이 좋은 곳이 조과가 좋았습니다. 송어축제장에서는 주로 마이크로 스푼이 사용되며 산천어축제장과 마찬가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메탈을 히트 확률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관심은 보이나 히트 성공이 어렵습니다. 산천어보다 공격을 쉽게 포기하기도 합니다. 웜은 산천어 때와 마찬가지로 사용하시면 되지만 액션법은 살짝 다릅니다. 고패질이 아니라 송어 유영층에서 자연스럽게 떨듯이 흔들어 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이때도 송어에게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살짝 고패질을 하기도 합니다. 송어가 관심을 보이면 그자리에서 살살 떨어주시면 됩니다. 송어축제장은 대부분 자리가 조과의 80%이상 차지 합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상류와 하류로 몰리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 중간에 이동은 물골자리(상대적으로 싶은 수심을 보이는 곳 )로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좋습니다. 하지만 방류량이 산천어축제장에 비해 매우 적고 송어의 특성상 예민하고 시력이 좋아 반복적으로 보이는 루어를 쉽게 파악을 합니다. 그래서 송어낚시는 루어를 자주 교체해서 바꿔주셔야 합니다. 몇가지를 로테이션하면 됩니다. 휴~ 엄청 길어 졌네요. 이정도만 숙지 하셔도 산천어 축제장에서 두자리수, 송어축제장에서 반출제한 마리수는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함상원-o2t 말문이 막힙니다 이렇게 정성스러운 글은 태어나서 처음 받아보네요 ..... 이런 전문적인 부분이 궁금했던 거였습니다 낚시영상을찍으려고 간게 아니라 강원도 지나다가 들린김에 카메라를 킨거라 준비가 미흡하긴 했지만 역시 스푼....이영상 궁금한거 여쭤보려고 찍은것도 있는데 궁금증해결되서 영상 내려도 될 것 같네요ㅋㅋ 모든말씀 잘 캡쳐해서 앨범에 담아뒀습니다 다시한번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방문 너무너무 영광입니다 상원님!!! 새해에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산천어는 메탈지그 하나면 됩니다. 견지대에 메탈을 달고 바닥에서 20센치정도 띄운 후 고패질을 살살 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세게 머리 위까지 팍!쳐주시고 빠르게 떨구고'를 반복합니다 그리고 메탈이 떨어졌을때 산천어가 물 시간을 줘야합니다. 메탈을 떨구고 2초정도 기다린 후 다시 위로 쳐주시면 됩니다. 아쉽게 올해 산천어 축제는 끝이 났지만 내년에는 참고하셔서 저보다 많이 잡으시길 바랍니다~^^
와 화천에 그런 행사가 있었군요. 화천 산천어 축제가 인기 있나 봐요...추운 겨울인데도 아주 많이 모였네요. 겨울 낚시 ....낭만인 것 같아요...특히 얼음 밑으로 낚는 것 멋지고 유익한 시간이었길 빕니다. 벨까지 꾹...누르고 갑니다. 좋은 영상으로 자주 소통하길 빕니다.
이제 내년을 기약하셔야겠네요 ^^산천어 낚시는 오전 개장후 30분~1시간 오후 폐장전 약 1시간 정도 열심히 하시면 10마리는 잡으실수 있어요 ^^사이트 피싱을 하셔도 되지만 개인적으로 목디스크 걸릴것 같아서 ㅡㅡ;; 허리도 너무 아프구요..다미끼 투혼지그 20그램 짜리 추천 드리구요 액션 방법은 축제장에 나와있듯이 바닥에서 2~30센티 띄워서 고패질 션을 주면 됩니다.. 일정하게 리듬을 타지 마시구요 약간 불규칙하게.. ^^내년에는 많이 낚으셔서 나눔 하는 모습도 보여주세요~~ ^^
산천어축제!!!저두 다녀와봤지만 정말 운인가봐요ㅠㅠ 애기들도 여러마리씩 잡더라구요,,전 한마리도 못잡아봤네용 잡으시는 분들은 꾸준히 잡던데,, 신기한건 전문으로 낚시하시는 분들보다 어린애기들이 더 잘잡는거같아요,,ㅎㄷㄷ 카메라 그늘때문에 다 도망갔나ㅜㅜ아쉽네용! 영상 재밌게 잘봤습니다!!ㅎㅎ
와우 저 이런데는 한번도 안가봤어요 ㅋㅋㅋㅋㅋ신기하다! 물이 진짜 맑아요 ㅠㅠ 산천어?라는 생선도 처음 들어보는데 진짜 왜 안무는 걸까요?ㅠㅠ 큰 미끼를 줘도 깜깜무소식 무엇..ㅠㅠ 시무룩하지 마세요 축제를 즐긴 것만으루두 그게 어디에요!@.@ 아저씨가 한마리 주시는 회도 먹어보구용!!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