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두운조사가 산길을 가다가 신음하는 호랑이를 발견했다. 그 호랑이는 사람을 먹고 목에 비녀가 걸렸는데 두운조사가 비녀를 빼주고 호랑이를 살려 주었다. 그 후 호랑이는 두운조사의 은혜를 갚고자 어느 양가집 규수를 물어다 주었다. 그 규수는 바로 서라벌 호장(戶長) 유석(留石)의 무남독녀였고, 딸을 살려준 두운조사의 은혜에 보답코자 경주호장이 이 절을 지어주었고, 절 이름도 은혜를 갚게 되어 기쁘다는 뜻의 희(喜), 두운조사의 참선방이란 것을 상징하는 방(方)을 써서 희방사(喜方寺)라 이름지었다.
희방사에는 월인석보(月印釋譜)를 소장하고 있다.
15 окт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