Тёмный

흰 그림자 _ 윤동주 시(詩) 

오글(오늘의 글)
Подписаться 593
Просмотров 196
50% 1

오늘의 시는
윤동주 시인의 ‘흰 그림자' 입니다.
------------------
황혼黃昏이 짙어지는 길모금에서
하로종일 시들은 귀를 가만히 기울이면
땅검의 옮겨지는 발자취소리,
발자취소리를 들을수 있도록
나는 총명했든가요.
이제 어리석게도 모든 것을 깨달은 다음
오래 마음 깊은 속에
괴로워하든 수많은 나를
하나, 둘 제고장으로 돌려보내면
거리모퉁이 어둠속으로
소리없이 사라지는 흰 그림자,
흰 그림자들
연연히 사랑하든 흰 그림자들,
내 모든 것을 돌려 보낸뒤
허전히 뒷골목을 돌아
황혼처럼 물드는 내방으로 돌아오면
신념信念이 깊은 으젓한 양羊처럼
하로종일 시름없이 풀포기나 뜯자.
#윤동주 #흰그림자 #오글 #오글_오늘의글 #은영선 #낭독 #낭송 #시낭독 #시낭송 #힐링낭독 #힐링낭송 #poem #poems #poetry #korea #korean #koreanpoetry

Опубликовано:

 

15 окт 2024

Поделиться:

Ссылка:

Скачать:

Готовим ссылку...

Добавить в:

Мой плейлист
Посмотреть позже
Комментарии : 1   
Далее
행복 _ 박인환 시(詩)
3:15
Просмотров 686
눈물은 왜 짠가 _ 함민복 시(詩)
4:34
흐르는 거리 _ 윤동주 시(詩)
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