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스 2에서 로우톤의 자아, 저스디스, 하이톤의 자아가 동시에 나오는데 로우톤의 자아는 온갖 험한말로 저스디스를 공격하고 하이톤의 자아는 쇼미더머니 같은 것들을 얘기하며 저스디스와 타협하려 한다. 여기선 내 주관적 해석인데 로우톤의 자아는 내면에 있는 우울증, 낮은 자존감 같은 끊임없이 본인을 미워하는 감정이고 하이톤의 자아는 좋은 말로 저스디스와 타협하려한다. 계속해서 본인의 목표를 위해 현실과 타협하고싶은 마음을 표현한거 같다. 그러니 이 곡에서는 술자리에서 취한 상황이지만 술자리는 계속해서 이런 감정과 싸워온 저스디스의 인생을 축소시킨 배경인거같다. 마침 훅에서도 "Let s drink with devil and snake" 란 가사가 나오는데 로우톤의 자아를 악마(데빌)로 해석하고 하이톤의 자아를 뱀으로 해석하면 곡 메세지도 매끄럽고
이렇게 가사에 많은 의미를 담는 것도 대단한건데 그 가사들 사이에 또 라임도 맞추고 그걸 질리지 않도록 저스디스만의 스타일로 소화한다는게 정말..저스디스는 진짜 천재 같아요 그냥 말하는게 아니라 곡을 다 들어본 사람이라면 인정할 것 같습니다 거짓 하나 없이 솔직하게 다 털어놓으면서도 그 곡에서 빛을 발휘하는 래퍼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저스디스는 그 중 하나 같네요.누구보다도 응원합니다 저스디스!!
우리가 문학 시간에 배우던 시조나 가사들이 생각날 정도로 짜임새 있는 구성이네요. 지금은 저평가당하더라도 후대에는 음악적, 문학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마땅한 곡이라고 봅니다. 이런 곡들이 한 두개만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이미 힙합씬에 지대한 자취를 남긴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제 하고 싶은거 하게 놔주죠.. 그간의 행보에 너무 비난섞인 조롱은 거둘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저스디스 이제 막 좋아하게 된 사람인데 요즘 저스디스의 모습을 보고 좋아하게 된거라서 솔직히 예전의 저스디스가 그립다고 하는 사람보면 이해가 안 갔는데 이 영상 보고 확 이해감 이때만의 색깔이 정말 진한 듯.. 난 그냥 지금도 예전도 뭘하든 열심히하고 모든 진심인 저스디스가 좋음.. 어떤 걸 시도하든 저스디스는 늘 저스디스니깐 사람으로써 래퍼로써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 사람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