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소재는 킬러지만 직장인의 관점에서 보면 '해고'가 곧 '암살'이나 마찬가지다. 전쟁같은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싸움 . 생계를 책임져야 할 직장인에게 해고만큼 두려운 승인이 또 있을까.. . . 반부장: 직장은 애증인기라 ~ (모든 직장인이 120% 공감할 명대사)
살인을 업으로 삼는 일을 하는 것처럼 극단적인 것을 예로 들었지만, 그만큼 더러워도 먹고 살려고 발버둥치며, 알바라는 비정규직을 회사내규, 일이라는 핑계로 냉정히 버릴 수 있고, 결국 해고라는 이름하에 죽음을 선고 받는... 살인청부업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도 정말 살인적인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킬러 영화라고 생각되는가....이것은 말 그대로 회사에 얽매여 살수 밖에 없고..비리와 폭력이 난무하고 생존을 위해 침묵해야 하는 우리들의 사회상을 말하는 영화다....우리 사회의 구조적 부조리를 말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기본적인 생계가 법적으로 보호된다면 , 공공연 하게 자행되는 폭력들을 막을수 있지는 않을까....
생각없이 보기에 괜찮은 영화입니다. 원빈 아저씨처럼 캐릭터빨로 조지는 영화라 보는내내 액션보다는 소간지 수트빨에 감탄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소간지는 영화는 영화다 마지막 장면에서 자동차 창문 대가리로 박살냈던 그 장면이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아무쪼록 이혼같은거 하지 말고 형님은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나의 간지 소간지....
저도 공감합니다. 세계관과 분위기 외엔 좀 아쉬운(특히 스토리, 신파) 작품이나 반대로 그것들만 가져와 드라마화되기 좋은 작품입니다.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와 블랙 코미디를 얼마나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액션도 드라마적 과장이나 영화적 대규모 씬 대신 현실적(평범한 아저씨같은 사람이 옥상이나 지하철(외국) 등에서 사람을 밀어 죽이거나 식으로)이고, 소규모적이나 치밀한 식으로 바꾸고 일대다 보다는 일대일 혹은 소규모 전투로 대신 액션을 완전 특화시켜서 찍고, 사전작업과 뒷처리를 강화하면 좋을 것 같네요. 대신 전체 큰 스토리 연계와 각 에피마다 나름 생각할만한 주제를 넣는 것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우 나도 저런 형사 겪어봄 어렸을때 섬에서 살았었는데 친구들과 사고를 쳤고 잡혔는데 일주일동안 식사도 안주고 졸면 존다고 때리기도 했음... 물론 저희가 잘못 한건 맞는데... 보통 tv보니까 밥은 주던데... 아! 부모님들이 뒤늦게 연락되서 풀려나는 날 여경이 우유랑 팥빵 준것도 기억이 나네요.
처음에는 그저 잔인한 B급영화 인줄 알았지만 보다보니 직장인의 애환을 풍자하듯 풀어내는 명작 이었습니다. 특히 그중 제일가는 장면은 영화의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소지섭 배우님의 "그만- 둔다고!!!!!!!" 라는 대사는 정말 직장인이면 누구나 한번쯤 해 보고픈 단어 였을겁니다. 직장인의 애환을 그린 명작 입니다. 아직 못보신분들은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전 이거 당시에도 꽤 괜찮게봤습니다. 다만 언급하신대로 마지막 총격신에서 기관총을 한손으로 사용하는등 좀 여러부분이 어설픈 면은 있었습니다. 애초에 우리나라 정서에 회사에서 기관총질하는것도 영 이상했구요. 근데 전 존윅보다 재밌게봤습니다. 존윅이 딱히 재밌다고 생각해본적은없어서... 존윅 총격씬은 모르겠는데, 주먹액션은 진짜 킬러치고는 너무 어설픕니다. 차라리 회사원이 주먹이나 칼질쪽은 더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