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부터 힙합을 즐겨들었는데, 요즘 나오는 힙합노래들은 5년전에 한창유행하던 돈자랑에 이어서 가난자랑 불행자랑이라고밖에 안느껴지더라구요. 뭔가 사회통념을 비판하고 관통하는 메세지라던가 자아성찰이라던가 자신의 신념을 얘기하던 힙합이 아니라 그냥 침대가없어서 엄마랑잤어~ 내 통장에 새겨진 숫자들이 나를 의미해~ 이러는 수준에 그치는 가사들과 화려해보이는 랩스킬만 보일 뿐이지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보는데 지하철이 지나가며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부산한 도시를 배경으로 라킴의 게스 후즈 백이 브금으로 흘러 나오는데 팔등에 소름이 돋으며 힙합은 이런 거였어란 생각이 들었음ㅋㅋㅋ 꼰대 소리 듣겠지만 힙합이던 메탈이던 올드스쿨이 짱이여.
홍대 버리고 쇼미, 미디어 맛 보니까 배가불른거임 본인들이 키운 홍대 언더씬 버리고 멜론 차트 쇼미만 보니까 성장해야 하는 래퍼들은 보여줄 방법이 쇼미 말고는 없어지는 상황이니까 악순환이 반복되는거 지들이 만든 문화 지들이 버렸으니 래퍼들도 할 말 없지 더콰가 우리는 언젠가 홍대로 돌아간다는 뜻은 대중들이 이제 힙합 시장 소비를 안하면 돈 벌 수단이 사라지고 홍대로 어쩔수 없이 돌아간다는 뜻임
@@lokiaa2009 본토 이야기 하는데 미국 힙합 시장이랑 한국 시장이랑 같음? 비교할걸 비교해라ㅋㅋㅋㅋㅋㅋㅋㅋ 사대주의도 아니고 무슨 미국힙합시장이 망한다고해서 국힙이 망하냐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따지면 쇼미 나오기 전 힙합시장은 뭐임?? 그 당시 미국에서도 힙합은 메이저음악이였는데 ?
@@user-el7te6vr9n근데 미국 힙합 장이 망한다면 길어도 몇년 짧으면 몇개월안으로 한국힙합도 망할껄요 애초에 락이 대중화에서 떨어져 나간것도 더이상 예전만큼의 락스타가 탄생하지 않았고 영국에서도 점점 다른 장르에 비해 인지도가 뒤쳐져서 아닌가...? 한 음악장르의 거대한 시장이 무너지면 차차 다른 시장마저 무너지기 마련이죠 그건 힙합도 피해갈 수는 없다고 봄 근데 힙합이 작년만해도 워낙 잘나가서 지금 뭐 망하니 뭐니는 너무 시기상조
@@lokiaa2009 주식시장도 아니고 외힙이랑 국힙이랑은 아예 관련없는거같음 음악시장 자체가 님 말처럼 그렇게 칼라로 연결돼있지 않음 그랬으면 차트에 비슷한 장르라도 좀 있어야지 차트 음악 자체가 나라마다 엄청 다름 랭귀지배리어가 있어서 걍 쇼미빨 끝나고 범죄떔에 이미지 조지고 이제 손가락 빨준비해야지
뮤직메카님 좋은 영상 잘 보았습니다! 솔직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힙합은 죽었다.. 또는 락은 죽었다.. 이런 말을 들으면 힙합은 죽으면 안되나? 락은 죽으면 안되나? 하는 생각입니다. ㅎㅎ 특정 장르가 몇십년 동안 유행의 선봉에 있다면 어쩌면 그것은 다양성의 퇴보이자 새로운 창조를 가로막는 벽이지는 않을까요? 새로운 스타일들이 탄생하고 정립되는 과정에는 기존의 장르 음악이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과정이 동반되지 싶습니다. 그렇다고 힙합의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예전의 재즈가 그랬듯이 힙합의 매력적인 여러 요소들은 다른 스타일, 다른 장르의 음악들과 접목되어 다양한 음악들이 생겨나는 바탕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1980s, 1990s 록음악 이랑 비슷하네요. 당시의 락을 힙합으로 바꾸면 또 요즘 랩스타들이 과연 힙합을 하는가? 랩은 하지만 그 사운드는 과연 힙합이 맞는가? 랩스타는 늘어나고 있지만, 힙힙스타는 과연 늘어나는가? 또 새로운 힙합의 메시지가 있는가? 막상 랩스타일, 비트, 가사와 메시지까지 과거와 비슷하고, 그에 대한 변주일 뿐 정작 새로운게 없는 것. 피곤하고 또 피곤해지죠. 힙합은 이제 지루해졌어요. 안 멋진것 보다 물려요. where is love, where is love 이 정신으로 다시 돌아가면 다시 힙합은 살아날겁니다. 뿌리가 그래서 중요해 뿌리가.
다른 음악 장르도 마찬가지이지만, 마음을 울리는 앨범이나 노래가 잘 안보인다. 나에게 힙합의 가장 큰 풍년은 에넥도트와 양화가 동시에 나왔던 2015년이 아니었을까? 주사위에서의 그 꿈도 희망도 없는 소년, 꿈을위해 청춘의 발걸음을 옮기던 양화의 이야기… 그 전에는 드렁큰 타이거 7집, 가리온 2집같이 때되면 그 아티스트의 내면을 절절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음악이 종종보였는데 요즘은 그런게 잘 안보이는듯. 오히려 내가 힙합에서 기대하던 그 이야기를 테일러 스위프트 10집에서 발견했다는게 좀 웃픔..
솔직하게 말해서 국내 힙합은 에초에 엠넷이 짜여진 판에서 앰넷이 시키는 시나리오로 컸으니 망해도 이상하지 않음;; 덩치만 커진 허수아비고, 말그대로 쇼미더머니가 아니면 자생할 수가 없음, 화나등을 비롯한 2세대? 랩퍼들이 이것저것했지만 다실패하고 쇼미더머니의 급식 팔이만 성공했는데 2세대 다른 랩퍼들도 돈맛을 봐서 말그대로 능력잇는 랩퍼들도 자기 목소리를 가지고 자기 랩을 제대로 하는 애들 없다고 봄 더콰는 1집 2집 들어보면 얘는 그냥 돈으로 맛이 가버렸고 앰넷 지지를 못받은 베테랑 래퍼들은 다 나락행... 신예 랩퍼들은 그냥 아이돌임...다 소속사빨 목소리빨 음원빨 랩잘하는애는 하나도 못봄 말그래도 우리나라는 힙합 정신도 없는 나라인데 실력도 없으니 어딜봐서 이게 힙합임??? 심지어 2세대 랩퍼들 대부분이 지금 현재 힙합하는 애들 프로듀서로 이름 은근히 날리고 있어서 복귀도 왠만하면 안할듯 돈 모자랄일이 없고 씬이 개판인데 자기 실력이 요기있는 모두 다 씹어먹어도 쇼미더 머니 나와서 돈안된다고 영상에서 짤리고, 편집되서 소모되고, 나중에 방송에서 보면 이미지 나락가있으면 누가 하려나 ㅎㅎ 엠넷에서 섭외된 애들만 촬영 3~5개월 전에 나 몇등몇등 정해져서 시나리오 대로 이길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찬혁이런애들이 힙합은 안멋지다고 뭐라고 해도 할말이 없는 수준임 ㅋㅋㅋㅋ 다들 개졷밥이잖아ㅉ 실력도 없고 가오도 없고 스토리도 없고 커리어도 공기 그 자체고 음악도 남들이 다 만들어주고 심지어 앨범에는 하고 싶은 말이 없음 그냥 목소리 좋거나 잘생겼거나 가오잘부리고 꾸미고 소속사빨 이슈빨 잘 타고나면 떠버린다 이거임
힙합이 죽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다른 음악과 녹아들고 있지 않나 싶어요. 물론 드레이크, 켄드릭, 제이콜만한 2010년대의 영웅을 이어갈 다음 주자가 없다는 것도 맞습니당 . 한국도 마찬가지로, 이센스와 빈지노만큼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현 세대 주자가 없는 듯 해요. 그와 별개로 좋은 힙합 음악은 정말 많지요
힙합이 남 디스나 하고 욕넣고 하는게 멋있는게 아니다 힙합은 시대를 이야기 해야만 한다 틀린것을 비판하고 비틀어진걸 혁명적으로 힙하게 바로 잡는게 시대정신이 반영된 힙합이고 그게 멋있는 힙합이다 그리고 삶도 건강하고 건실하게 살면서 시대정신을 반영해야만 사람들도 힙합을 들어주고 공감합니다.
근데 작년만 해도 힙합은 워낙 잘나가서 특히 제 아디같이 예상을 깨버린 놀라운 앨범들도 있었고 솔직히 올해가 과도기인 거지 아직 죽어간다는 말은 시기 장조인 거 같네요 물론 힙합을 상징하는 거대한 스타가 나오지 않는 것도 팩트고 익페같이 예술의 경지에 다다르는 음악들이 점점 성행하는 분위기라 락이랑 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는 게 맞을지언정 아직은 시기 상조라 생각합니다 나스도 지금 몇십 년째 시장에서 탑 반열을 유지하고 있는 것만 봐도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건 아닌 것 같네요 물론 다음 해도 힙합 소식이 좀 불투명하긴 하지만 아직은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부조리랑 정면으로 맞짱까지 않으려니까 힙합이 결국 힙합답지 못해지는거 그걸 해내려면 래퍼의 용기도 필요하지만 세상에 대한 엄청난 지식과 고찰, 경험도 필요하니까요 과거 통기타 가수들 보다 세상비판하기 더 좋은 도구, 가사가 곧 음악인 랩을 가지고도 전혀 그러질 못하니 거기다 하필 미국 힙합도 플렉스니 디스니 뭐니 맛가기 시작한 시기 것부터만 흉내내며 대중들에게 어필했고;;
미국에서야 힙합이 범죄(갱스터)-인종차별-스웩(돈지랄+쎈척 지랄) 3신기로 돌려막기라도 됐지만, 국힙은 몸에 그림 그리는거 말고는 갱스터와 엮을 개연성도 없고, 인종이야 같은 한국인끼리니 할게 없어서, 나 존나 불행했어~ 나 존나 어려웠어~ 이런 인생팔이 밖에는 없고, 그래서 지난 10여년간 스웩(돈지랄+쎈척 지랄)에 몰빵하던게 국힙인데, 자랑질도 한두번이지, 신박하게 자랑질하는 라임에 잠깐은 관심이 생겨도 결국은 롱런할 꺼리는 못되는거임.
힙합이 변질됨 시점은 2005~6년이후 EDM 시장이 커지면서 나온 데이비드 게타(데뷔2002) 핏불 lmfao 남부 크렁크 팝 아티스트 협업등 점점 BPM이 상승 하면서 댄스 음악에 랩을 하는 이시기에 나스nas가 2006년 Hiphop Is Dead을 발표함 근본이 되었던 가수들 노화로 살아짐 트랩 장르에서 파생된 음악들이 주류가 되고 세대 교체후에 벌어진 장르 파괴는 더 이상 힙합이라 볼수 없을 만큼 메세지도 그렇고 힙합 뿌리 요소가 걸러지고 자극만 남은 이도저도 아닌 장르가 되어버림 이스트코스트/웨스트코스트/지펑크/하드코어/서던/얼터너티브/더티 정도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랩퍼들이 왕좌를 두고 싸우던 그 시절이 진짜 힙합 아니였을까 생각듬
예술은 그리고 장르는 기존의 것이 "죽어야" 새로운게 또 그 자리에서 나오는거임. 죽었으면 죽었다고 받아들여야 "창조적 파괴"가 가능함. 탈레반, 힙찔이처럼 "빼애애~액~ 나 못 죽어~ 나 못 놓쳐~"이러면 가장 바보같은 반응임. 죽어야 다시 불새처럼 사는게 예술임. 락의 역사를 좀 알면 그런 진리가 습득이 가능함. 락도 한두번 죽은게 아니라서 ㅋ
김하온이란 힙합 뮤지션이 있습니다. 첫 등장은 화려했죠. 고등래퍼에서 남들과는 다른 차별적인 내용과 스킬을 들고 나와 압살하며 우승한 래퍼입니다. 고등래퍼에서 딱 3명이 기억에 남는데.. 소녀지만 소녀같지 않은 그루브와 래핑을 구사하는 이영지.. 온갖 비리에 얽매인 국회의원의 온갖 사고를 다 치는 지구 최악의 인간 쓰레기 아들, 그리고 이영지 이전 그 전의 어두운 세계관을 탈피해 밝고 건강한 세계관과 그 세계관에 어울리는 래핑 스킬을 구사하던 김하온.. 기존의 래퍼들이 각종 욕을 구사하고 어두운 세계관 팬들에게 가르칠려는 태도와 내용, 자기 과시로 자신의 힙합월드를 이루었다면 김하온은 깊은 생각의 공부끝에 나온 철학적인 문장과 욕설 한 마디 섞이지 않고 정확하게 자신의 생각과 삶을 전달시키는 그 랩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그런 그가 본격적인 래퍼가 되고 몇 년이 지난 후 한 말이 기억납니다. '그 당시의 자신이 부끄럽다고...' 그 순간 김하온의 힙합은 죽었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자기만의 독특한 철학으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던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다면 결국 그 때 감동했던 팬들은 모두 부끄러움도 모르는 사람들이 된거죠. 그 때의 김하온은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다른 사람과 인생을 생각하고 깊은 숨을 담아 말을 했는데 지금의 김하온은 그냥 되는데로 나오는데로 지껄이는 평범한 한국의 래퍼가 되어버렸죠. 자신이 가장 빛나던 시기를 부끄러워하던 순간 김하온의 힙합인생은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김하온의 힙합적인 삶이 현재 한국힙합의 현주소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을 좋아해주던 팬들이 있는 한 그 모습이 지금 생각보다 부족한다 여기더라도 절대 부끄럽게 여기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건 당신 혼자 부끄러운게 아니라 당신의 팬들을 다 부끄러운 사람으로 만드는 행위입니다.
@@user-hr8qw3dq6l 그럴 수도 있죠. 그만큼 신선했으니까요.. 어리버리한 첫등장모습도 기믹이라 할 수는 있을 겁니다. 그래도 그 때 김하온이 보여준 철학과 랩 그리고 자신의 세계관은 기믹이라기엔 너무 매력적이었죠. 이제 와서 그런 모습을 부끄럽다고 하는 거 보면 기믹인 거 같긴 합니다. 만약 진짜 그런 거라면 래퍼가 아니라 사기꾼이죠
@@user-cp5jh6dj7r 랩의 스킬이 문제가 아닙니다. 잘 나가는 회사가 문제가 아니죠. 김하온의 등장이 감동했던 건 그 철학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감동을 준 철학이 부끄럽다고 하니 팬을 부끄러운 사람으로 만들어버린 거죠. 사실 김하온은 이영지를 능가하는 포스를 보여줬는데 지금 김하온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김하온의 힙합이 죽은 이유이자 증거죠. 삶의 철학이 죽으면 그 삶도 죽은 겁니다
빌보드 차트, 국내 차트 탑텐에 안들어간다 해서 힙합은 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나 8년간 만큼 대중 인기는 떨어지겠죠. 그리고 중요한게 아직 쇼미12 소식이 전혀 없네요. 올해 방영할거면 늦어도 당장 지원 모집 해야할텐데… 진짜 폐지 아니면 1년 쉬는거네요. 이미 망한 소리듣는 국힙씬도 타격 크겠지만…맞아요. 이제 다시 홍대로 돌아가야죠
맥밀러는 세대교체라 하기엔 연차가 너무 많이 쌓인 것 같은디... 솔직히 굉장히 암울한 일이기도 하지만 이들이 죽었다고 힙합이 망한건 전혀아닌듯 오히려 선영향이 훨씬 많았다고 생각함 전반적인 힙합씬 자체에는 오히려 팝스모크는 사망함으로써 UK드릴을 미국 전역에 더욱 알릴 수 있는 영향력을 가졌고 텐타시온 같은 경우도 고평가를 받았어서...
@@yeezy_loves_kim 개인적으로 맥밀러는 짧지 않았고 나머지는 짧아서 임팩트가 있던 거라고 생각했을정도로 여겨서 저는 사후에 하입받은게 엄청 크다고 생각해요 주시월드는 이제 끝나가지만 작업물 계속 나오고 있고 텐타시온은 재능이 출중한 아티스트가 맞긴했지만 이들이 죽어서 끼친 영향이 힙합에 안좋았다?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도 꽤나 많았다고 생각하고 솔직히 이들도 10년데 캔드릭이나 드레이크급의 탑스타의 제목이였냐? 하면 그건 아니였다고 생각해서
국힙은 어느순간부터 힙합 그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는 멋있어보이려는 수단으로 힙합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정작 중요한 순간에 실망스러운 모습들을 보이면서 가짜, 허세 등으로 비춰지는건 덤이구요. 올드스쿨이라 불리는 힙합 뮤지션들이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단순히 힙합을 위해 내디뎠던 우직한 발걸음과 너무 대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