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엄마 딸로 태어나고 싶어?" 엄마의 갑작스런 질문에 이효리 속마음은? [JTBC봐야지] 구독하기☞ url.kr/q9raxe ------------------------------------------------------ 📌영상 속 프로그램은?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tv.jtbc.co.kr/... ------------------------------------------------------
다들 효리에게 초점이 맞춰져있지만,, 효리엄마도 다시 태어나고 싶고 가정적인 남자 만났으면 지금의 모습이 아니셨을겁니다 그래도 포기않고 다복한 자식들 열심히 키워냈으니.. 얼마나 고단했도 막내딸 효리한텐 미안할까요 저도 가정환경이 안좋았고 부모원망 믾이했고 지금도 들때가 있습니다 그들로 인해 나는 단단한 내면을 가지지 못했고 늘 불안했으니까요 그런데 엄마의 부모님 아빠의 부모님 이야기를 듣고 그들도.. 방법도 모르고 사랑을 주는것 받는것에 서툰게 많더라구요 이제는 조금씩 용서하려 합니다 어차피 과거는 지났고 나만 힘들 뿐이란걸 너무나 많이 느껴서요
@@Jay_1203 감사합니다. 저도 완전히 극복하진 못했지만 과거를 멀리서 바라보고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연습을 많이 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과거에 매여 나 존재 자체의 부정과 우울함으로 현재와 미래를 살아봤던 저는 너무나 우울했습니다 심리상담을 받고 과거는 바꿀수 없지만 상처받은 나는 조금씩 치유 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저도 너무 그것에 얽매여 현재와 미래까지 갉아먹은것 같습니다 정말 힘드시겠지만 그런 생각이들때마다 좋아하시는것을 드시고 좋아하시는것을 보고 하시면서 생각을 환기시켜 기분을 좋게 만들면 좀 더 쉽게 떨쳐버릴 수 있더리구요 우리는 죄가 없습니다 상처만 받은 가엾은 존재라 생각하고 나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면 조금씩 나아지는것 같습니다. 더이상 고통을 주지 말자구요 스스로에게 .. 너무 가엾잖아요 제일 아픔을 잘 아는건 자기자신인만큼.. 말이 길어졌지만 ㅎㅎ 화이팅입니다 상처가 아물지 않을것같지만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kimmm5942 네 맞는 말씀이세요 저도 과거에 얽매이는게 지긋지긋해서 부단히 앞만보고 가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완전 연을 끊지않는이상 마치 내안에 자리잡은 재발할것 같은 암덩어리처럼 그렇게 한번씩 올때가 있어요 ㅎㅎ 저희같은 사람들이 그래서 정화라는 개념보다는 계속해서 말씀하신 좋은것들을 부어넘치게 해줘야 한다더라구요 정화에 들이는 내적 에너지소모도 굉장히 크기때문에요. 좋으신 말씀 감사해요 님도 항상 응원합니다😊
그냥 이거 보면서 우리집만 그랬던 건 아니구나 싶어서 약간의 위안은 됨. 사랑 표현 못하는 부모 밑에서 돈 때문에 지지고 볶는 것만 보고 자라서 사랑 주는 법도 모르고 불안도 큰 내가 불쌍하다고 생각하는데 부모님도 뭐 그러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니었겠지하고 생각이 들면서 이해가 가기도 하고~
서른 살이 넘고 보니 우리 엄마도 그냥 아무것도 모르던 소녀였더라 나는 그걸 몰라 엄마는 어른이란 이유로, 엄마란 이유로 왜 저 정도밖에 못 이뤘지? 왜 저렇게 뭘 모르지? 싶어 하던 때가…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부끄럽다 되돌아 보니 엄마는 나보다 더 위대하고 대단했다 엄마가 이룬 작은 성이, 어릴 땐 보잘 것 없어 보이던 그 가정이 엄마의 눈물과 땀의 결과였다는 걸 깨닫고 나는 과연 저렇게 내 모든 걸 바칠 수 있을까 저 고달픈 삶을 버틸 수 있을까 싶더라 누가 뭐래도 이제 나는 우리 엄마를 제일 존경한다 그 시절 그 힘든 날들을 겪으면서도 날 진심으로 사랑했고 나에게 이 세상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다는 걸 알기에… 이제는 엄마를 용서할래 엄마! 다음엔 내 딸로 태어나줘 내가 누구보다 사랑 받는 사람으로 엄마를 사랑해줄게 엄마의 사랑을 보답할 방법은 그것밖에 없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우리 엄마 내가 이걸 너무 늦게 깨닫지 않아 다행이야 아직도 소녀 같은 우리 엄마 사랑해
1996년 고등학교 2학년 되던 첫 날, 담임 선생님이 출석 부르면서 “이요리? 이효리? 넌 이름이 왜 이러냐?” 했더니 효리가 “효도 효에 이치 이 자를 쓰는 이름이에요”라고 특유의 말투로 말 했던게 아직도 기억나는데 효리는 정말 이름대로 부모님께 큰 효도하며 사는 것 같다..
저 나이되면 솔직담백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자식에게 평범하고 순수하십니다.. 이걸 특별히 보기보다는 이효리씨도 좋은것도 많았지만 40대되니 고단했던 거~ 기대고도 싶었을텐데 싫었던 점 푸념하지도 못할 나이가 되버린 부모님한테 원망하지도 못하고~~~ 그리고 이제와서 그런거 해봤자....
딸이 대 스타인데도 너무 소박하시고 보는내내 울컥하네요 저희집도 가난할때 가을에 무 넣고 오징어국 끓여주시던 울엄마표 오징어국 결혼해서도 그맛 생각나 끓여먹곤했는데 방송보다 또 냉동실 오징어 꺼내서 해먹었어요 딸들은 나이 먹을수록 까칠할때가 있는데 무심코 말할때 그부분 건드릴까바 조심하곤 합니다 효리님 엄마 마음 따뜻하게 챙겨주세요 노래도 너무 명가수시네요 오늘도 만사형통하세요~♡
마흔이 다 되어서 얼마전 엄마랑 나눈 내용이네요 저는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로 태어나고 싶다고 했지만 엄마는 다음 생에서는 만나지 말자고 하길래 제가 왜! 그랬지요 내가 그렇게 싫냐고 그랬더니 엄마가 다음에는 돈많은 부모로 태어나서 원없이 해주고싶은거 다 해주고 싶다고 정말 억장이 무너진다는 느낌을 처음으로 받았네요.. 다음엔 제가 엄마로 태어나서 상처 많고 외롭고 힘들었던 우리엄마 사랑 듬뿍 주고 하고싶은거 마음껏 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맞아요 맞아요. 장단 맞추기 힘들어요.... 저희집은 현여사님인데....... 아.......... 쉽지 않아요. 울 엄마랑.....................너무 똑같으심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에게 맞추어가며 변화되는 모습 정말 보기 좋아요. 횟수가 많아질 수록 좀 더 맞추어지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엄마에게 남은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 보이니, 맞추기는 힘들면서도 마음이 좀 급해지버라구요. 어머님과 효리님 두분 매일매일 매초마다 가까워지면 맞추어지고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쌍커플 있는 눈이 엄마를 닮았네요~~ 효리씨가 어렸고 잘못했던건 없어요. 가난해도 화목한 집에서 자라면 행복했겠지만 얼마나 아버지가 폭력적이고 무서웠으면 무력감을 느꼈겠어요. 가난한데 자식은 많고... 막내인 효리님이 가장의 역할을 했으니 정말 대단한거예요. 크게 미안해 할 일은 아닙니다.
4:38 ㅋㅋㅋㅋㅋ하 진짜 여기부터 울엄마 같아요 찬물 싫대서 항상 뜨거운 물 차가운 물 섞어서 갖다드리면 오늘은 찬물 마시고 싶다고 제거랑 바꿔먹고ㅋㅋㅋㅋ 소떡소떡 같은거 길게 설명해서 알려 드리면 으응 엄마는 그런거 먹으면 소화 안된다고 하면서 그냥 밥 먹겠다 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처음엔 열 받다가 이젠 웃겨서 웃어요 저도
나도 내가 기억할 수 있는 어린 시절때부터 십대까지… 아빠 술 드시고 엄마랑 고모집에 책가방 메고 모텔에 참 많이도 도망다녔는데… 성인 되어선 집에 있는 것 자체가 무섭고 불안하고 지뢰밭 위에 있는 느낌에 엄마아빠 다 쉬시는 날에는 뭔 일이 터질까 두려워 늘 밖으로 나돌아다니고 목적지없이 버스 종점에서 종점까지 그렇게… 내가 제일 싫어한 날은 약속없는 주말… 평생을 내 자신이 바깥에 있길 좋아하는 바깥순이인 줄 알았다. 언니가 시집가던 날에는 날 방패처럼 지켜주던 우리 언니가 영영 떠난다는 생각에 얼마나 울었던지… 늘 혼자 울어버릇하고 불면증에 강박증에 감정적이고 나약하던 내가 심지 단단하고 감정기복없는 안식처같은 남자를 만나 특별할 거 없이 고요하게 사랑받으니 이제서야 집이 정말 집 같다. 방문을 닫지 않고 있어도 아무렇지 않고 거실 쇼파에 드러누워있는 게 불안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결혼하고야 알았다. 다 커서 보니 30대 지금의 나보다 젊은 나이에 언니랑 내 손 잡고 도망다니던 우리 엄마.. 안 버리고 끝까지 키워준 엄마와 같이 그 고생길을 걸었던 언니에게 전우애마저 느껴진다. 그리고 미워하는 마음은 이미 오래전에 사라져버린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우리 아빠… 불면증과 강박증이 서서히 사라지게 해 준 내 인생의 구원자나 다름없는 우리 남편… 오만가지가 생각나게 하는 프로그램이네.
부모님 싸우는 걸 보고 자라면서 한번도..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미안하다는 소리를 못들어서 아직도 응어리가 남아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이 방송을 보면서 치유받고 있어요... 나만 그런거 아니구나 위로도 받고.. 우리 부모님만 그런게 아니구나.. 이해도 해보고.. 부모님과 같이 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까봐 늘 긴장한다는 말을 듣고 너무 공감이 되었네요.
엄마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시니 엄마 표정이 한결 편안하고 행복해보여요 ^^ 70-80년 산 성격을 바꿀수없으니 말 한마디 한마디가 딸의 마음에 안들었을까 말은안해도 눈치보이는게 보이네요 ㅜ 한평생 남편 눈치보며 사셨을 어머니 원없이 눈치안보고 사시길바래요 ~~^^ 사실 아이키우다보면 남편이 미우면 아이들도 미워요 ㅜㅠ
어머니가 진짜 존경스러우신 것은 그때는 정말 최선을 다하신 거였을텐데도 딸 마음 우선으로 미안했다 말해주시고 마음 보듬어 주시는게 멋지다. 이런 말 했을 때 절대로 인정하기 싫어하고 오히려 내가 얼마나 잘했는데 상처받은 니가 이상한거라고 하는 부모도 많습니다.. 근데 한가지 아쉬운건 자식이 네명인데 어머니 아버지 아프시거나 혹시 무슨 일 생기실까 효리 혼자 다 책임지려는 모습이 안쓰러워요.. 다른 세분은.. ㅋ
호화롭고 화려한 삶만 보여줘도 되는데...과거의 자기 초라한 삶을 보여주고 또 대면한다는 게 이효리는 정말..큰 사람이다. 보통의 우리도 보통의 지난한 나의 삶을 돌아보기 싫거나 두려운데.....이효리 자신과 대면, 이것을 대중에게 보여주는 것은 이효리가 또 성장했기때문에 가능한것이라고 본다. 이효리가 좋은 이유는 좋은 방향으로 끊임없이 성장하는 사람이기 때문이겠다. 물론 이뻐서지만 ㅎㅎㅎㅎ 용기내줘서 고마워요 횰!
저랑 비슷한 어린 시절을 겪으신거 같애서 보면서 눈물이 납니다.. 저희 엄마도 항상 사랑을 못받아봐서 자식들에겐 사랑을 듬뿍 주고 싶었다고 말씀하시곤 했는데.. 저희 집도 가난하고, 아버지 술주정에.. 엄마도 마음의 여유가 참 없었을텐데.. 엄마 덕분에 그 힘든 어린시절을 버틸수 있었습니다. 30대 중반을 지나는 지금은, 그래도 과거의 어려움이 나를 이렇게 단단하게 만들어줬구나.. 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볼때마다 눈물이 나네요~ 공감도 가고 만감이 교차되고 엄마에 대한 생각도 하게되고 표현도 하게되네요~~ 저도 엄마가 되어있고 우리엄마에 대한 생각을 다시하게되고 점점 철이 들어가려는 걸까 싶고... 아빠가 작년에 돌아가시고 좀 더 엄마아빠에대한 더 깊게 생각하게되고... 저도 용기내서 엄마랑 단둘이 여행 가고싶네요~~~ 영상감사합니다~~~~
80초반의 울엄마도 뭘 알려주려고 하면 다 귀찮아하며 니가 해줘.. 이러심. 저분은 45년생이네, 울엄마는 43년생인데.. 2살 차이네. 나도 엄마에게 자주 하는 말이 "엄마도 스스로 해봐. 쉬워. 자꾸 해봐야 치매 안 걸린다구." 투덜투덜.. 엊그제 가서 엄마 좋아하는 노래는 뭐야? 하며 유튜브서 틀어놓고 같이 부르며 드라이브했는데.. 이거 보고 있노라니 2주전 엄마랑 놀던 일이 생각나네.
엄마 노래 듣고 있으니 눈물이 나네요~~ 잔잔하게 부르시는 모습~ 마음이 짠해지네요 나중에 이영상 노래가 효리님한테 좋은 추억에 선물이 될듯 하네요~~ 자식앞에서 노래부른다는거 쉽지 않은데~~기회도 없고~ 효리 어머님 딸한테 효도 많이 받으시고 건강 하세요 충분히 자격 됩니다^^
그게 미안해서인지 무기력함을 확인하는게 무서워서였는지 모르지만, 이번에는 그런 마음들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그런 마음들이 엄마하고 나의 사랑을 확인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용감하게 물리쳐보고 싶어요. 이런 말을 어떻게 하지 ㅜㅜㅜㅜ 너무 감동이라 써놨어요. 효리언니 댓글 보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배우고 갑니다.
서로 생존 보호막 없이, 표현도 맘껏하며 살아보고 싶다. 라는 효리언니의 말이 정말 인생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밀도높은 말로 들립니다. 불안하고 위태로운 한 자아를 높은 지능과 공감능력으로 버텨내셨군요. 효리언니가 선택한 가정에서는 남편분과 함께, 갈망하던 소박하고 따뜻한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문여고 후배 올림